포천시 신북면 심곡리 소재 육군 제2756부대(부대장 조상호 대령)의 장병들이 인근 삼성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에 삼성중학교에서 영어, 수학 과목을 지도하고 있어 학생 및 지역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갑여단에서는 평소 지역의 교육 여건이 열악한 점을 안타까워하던 차에 부대 장병들 중에서 외국유학 경험이 있는 서형호 상병 등 사병 5명이 영어 강사진으로, 전국 수학경진대회 입상 경험이 있는 황호식 일병 등 5명은 수학 과목의 강사진으로 구성하여 학년별로 공부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공부교실에 참여해 병사들에게 강의를 받는 안민정(여, 삼성중 3) 학생은 “서울 등 대도시의 또래 학생들은 학원을 다니면서 보충학습을 통해 지식을 쌓는데 비해 우리는 여건상 힘든 점이 많았으나 유능한 군인아저씨들이 가르쳐주니 대도시 학생들이 부럽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기갑여단 병사들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주 4회(영어 2회, 수학 2회) 학년별로 10 ∼15명씩 총 40여 명의 학생들에게 중요과목에 대한 보충 지도를 하고 있어 지역 청소년들의 학업성취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원가입
기사쓰기
입력 : 2009년 06월 03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