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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국립서울병원 유치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09년 04월 30일
포천시가 내촌면 시유지 13만여㎡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등 국립서울병원을 적극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하면서 국립서울병원이 이전문제와 재건축 문제를 놓고 지역주민과의 갈등해결이라는 차원에서 포천으로 이전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복지부는 1962년도에 설립된 국립서울병원(960 병상)의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광진구 주민들이 병원 이전을 요구하며 반대하고 있어 갈등조정위원회를 꾸려 이전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복지부는 포천시의 제안대로 서울병원을 종합병원으로 격상시키는 것과 함께 정신건강연구원을 옮기는 문제를 9월까지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천시는 이에 따라 최근 광진구청장과 갈등조정위원회 관계자를 만나 국립서울병원에 내과와 외과 등 5개 진료과목을 추가해 종합병원 수준으로 이전한다면 내촌면 일대 시유지 13만여㎡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등 적극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천시 관계자는 포천시에 종합병원이 한 곳도 없어 만일 종합병원 수준으로 이전해 온다면 지역 의료서비스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신병원만 옮겨올 경우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도 강조했다. 이와 같은 조건부 국립서울병원유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5년도에도 같은 조건으로 유치하려다 무산된 바 있다.

복지부는 종합병원을 할 경우 수요 부족과 의료진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갈등조정위원회를 열어 포천시의 제안을 받아들일지 아니면 재건축을 통해 시설 현대화를 할지 등을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병원과 함께 정신건강연구원도 옮겨가야 하는데 포천시의 경우 숙소 부족 등의 문제도 있다고 밝히고 현재 시설이 낡아 환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어 9월까지는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서울병원은 국민정신건강의 증진을 위하여 정신장애인 진료, 정신과 의료요원의 교육훈련, 정신의학영역의 조사연구 등을 수행하여 온 국가병원으로 12개의 진료과, 2개의 업무과와 960개 병상을 갖춘 우리나라 최대의 정신과 전문의료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포천시는 봉화골산업단지 조성 백지화, 신도시 건설에 따른 개발행위제한 구역 해제,

예원예술대학교 유치 무산, 적십자간호대학 유치 무산 등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어 이번 국립서울병원 유치도 무산되지 않을까 걱정부터 앞선다.

포천시는 이번 만큼은 철두철미한 사전준비과정을 거쳐 유리한 입장에서 종합병원수준으로 국립서울병원을 유치해 시민의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

교통문제, 사회 인프라 부족 등 다양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 포천시에 국립서울병원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특히 광릉숲 인근의 친환경적 장소제공이라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립서울병원이 우리나라 최대의 정신과 전문의료기관이라는 전통을 전혀 무시할 수는 없다는 점을 인정하고 들어가야 한다는 점이다.

정신과 전문의료기관이기 때문에 더욱 쾌적한 자연환경이 적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고 협상에 나서야 한다. 그동안 추진했던 무산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국립서울병원은 꼭 포천시에 유치하기를 기대한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09년 0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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