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경기지사가 4월18일 포천시 신북면 소재 한센촌(나환자촌) 섬유 염색공장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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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지사가 4월18일 포천시 신북면 소재 한센촌(나환자촌) 섬유 염색공장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김 지사는 천연황토 염색공장 삼성실업에서 외국인 근로자 등 직원 20여명과 함께 5시간 여에 걸쳐 섬유염색 전 공정을 고루 도왔다.
아침 8시30분부터 오후3시까지 팔소매를 걷어붙인 김 지사는 먼저 염료인 황토를 자루에 담는 것으로 체험을 시작했다. 천연 황토소재로 이불 베개 커튼 등을 염색제조하는 친환경 섬유작업에 나선 것. 이어 황토물을 들일 섬유를 재봉틀로 작업하면서 젊은 시절 염색공으로 일했던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40여년간 음지에서 기업활동을 하며 세계적 니트생산지로 떠오른 포천, 연천 등 경기북부 한센촌 일대 섬유공장을 제도권 내로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환경부와 함께 규제를 타파하고 피혁·섬유 특화전용단지를 조성 지원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은 바 있다.
이들 한센촌 내 특화전용단지 조성은 경기도 내 가장 낙후지역인 연천과 포천 지역 주민들의 40년 숙원사업으로, 환경과 경제를 모두 살리는 중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30년 전 염색공장 근로자로 일했던 경험이 있어 힘들었지만 감회가 새로웠다"며 "한센촌에서 국가의 지원 한푼 없이 역경을 딛고 세계적인 섬유납품업체가 된 이들에게 반드시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우리나라 염색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있기 때문에 확실한 뒷받침만 있다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환경부와 함께 경기북부 지역 규제개선과 섬유산업 발전, 그리고 친환경이라는 세마리 토끼 잡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복 기자 ui4u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