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농 이해조 선생 기념사업회(회장 홍을표)는 4월24일 오후2시 선단동주민센터 강당에서 제2회 동농포럼을 개최한다. 지난 2월25일 정기이사회에서 격월 세미나를 동농포럼으로 확대 개편하고 제1회 동농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동농포럼은 이해조 선생의 다양한 측면의 활동(소설가, 언론인, 교육자, 계몽운동가, 번역가, 사상가, 예술가, 종교인 등)과 그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반영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그룹과의 연대를 통해 외연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다. 1회와 2회는 내부 인사들로 포럼을 시작하고 3회부터는 외부 전문가들을 초빙하기로 했다. 제1회 동농포럼은 이해조의 소설‘화의혈’(1911)을 주제로 홍을표 회장이 발표를 한 바 있다. 주제발표를 통해 홍을표 회장은 1910년 국치 이후 이해조 소설의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화의혈’을 연구한 결과, 이전의 애국 계몽적 성격은 다소 탈색되었으나 동학농민 운동에 대한 당시 집권층의 폭정과 타락을 예리하게 비판함으로써 농민들의 고통에 연민의 정을 표현하여 동학농민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반성케 하는 매우 소중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제2회 동농포럼은 기념사업회 상임이사인 안익수 시인의 이해조의 작품‘화세계’(1911) 연구가 발표된다. 이해조의 수많은 소설 중 제목에 유독 꽃‘화’(花)자 류가 많은데 고목화(1907), 홍도화(1908), 모란병(1909>, 박정화(1910), 화세계(1911), 화의혈(1911), 옥중화(1912), 강상련(1912), 봉선화(1912) 등이다. ‘자유종’(1910)에서 여성해방의 기치를 든 이해조의 기본 소설 사상은 이렇게 다양한 형태의 소설로 구체화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2회 포럼에서 이러한 이해조 소설 속의 꽃의 의미가 잘 규명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복 기자 ui4u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