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내천 세월교서 40대 남자 失足·사망

추석 대목장이 들어선 지난 5일 경기도 포천군 포천읍 한내천에 설치된 세월교에서 40대 남자가 실족,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쯤 세월교를 지나던 김모(47.포천군 포천읍)씨가 다리 아래로 실족해 급류에 휩쓸려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사고와 관련해 주민들은 “제대로 된 난간설치를 하지 않은 세월교 때문에 5일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항상 사고위험을 안고 다리를 건너다니곤 했다”며 “수차례 주민들이 난간설치를 요청했지만 이를 간과하는 바람에 발생한 인재”라고 말했다.
한편 포천군은 지난 7월 약 8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난간 설치 사업을 발주했으나 2개월여가 지난 현재까지 사업자 선정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