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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사)한국한시협회 포천지회장 리효종

“포천시는 漢詩集 발간 예산 200만원 지원해야”
한시백일장 포천시 관련 훌륭한 人物 업적 기리는 기회

김영복 기자 / ui4unews@naver.com입력 : 2009년 03월 30일
↑↑ 리효종
(사)한국한시협회 포천지회장
ⓒ (주)포천신문사
“한시는 우리 민족문화의 정수로써 선비의 기본인 文, 史, 哲, 詩, 書, 畵의 요체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의 실정을 보건대 교육정책의 잘못으로 한시는 고사하고 온 국민을 漢盲으로 만들고 있으니 참으로 통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도 자기 父母 이름도 한자로 쓰지 못하는 사태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최근 KBS 인사이트 아시아 유교 제작팀에서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과 공동 제작한 ‘儒敎는 아시아의 힘’이라는 책자 제1편을 만들어 내놓았습니다. 아시아 30억 인구의 원동력은 유교라는 것입니다. 1966년~1976년 중국 모택동 계열의 문화대혁명은 유교말살운동이었습니다. 모택동의 죽음과 소위 4인방의 몰락과 등소평의 등장으로 문화대혁명은 잘못 된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유교사상의 부활로 중국은 약진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유교의 힘이라는 것입니다. 중국뿐만 아니라 유교문화권의 한국, 일본, 싱가포르 등의 발전의 원동력은 유교(한자문화권)라는 것입니다. 유교문화의 근본은 五經(詩經, 書經, 周易, 禮記, 春秋)입니다. 그 중 시경은 오경의 하나로 중국 최초의 시집인 바 춘추시대의 민요를 중심으로 문학사상 최고의 작품 3천여편 중에서 공자가 산정하여 300여편으로 정선편집 되었다고 사기에 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경은 공자 시대부터 지식인의 교양서로 쳤습니다. 그래서 오경 가운데 시경을 첫 머리에 두고 가르쳐 왔습니다. 詩는 인간의 가장 순수한 감정의 발로로써 정서를 순화하고 다양한 사물을 인식시키는 典範으로써 더할 나위 없다고 보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시 300편은 思無邪(생각하는데 사악함이 없다)라 하였습니다. 아시아의 힘은 유교라고 하는데 漢詩人은 유교문화의 기본인 한자문화 창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가에서는 우리 국민이 유교문화권에서 낙후되지 않도록 한자교육을 실시하여 줄 것을 기대하고 우리 동호인들은 한시를 저변확대 하는데 더욱 노력하여야 하겠습니다.”

(사)한국한시협회 포천지회(이하 포천지회) 리효종(사진) 지회장이 2007년도에 두 번째 漢詩集을 펴내면서 밝힌 서문이다.

리 지회장은 “격년제로 회원들의 작품을 모아 한시집을 발간하고 있는데 올해도 발간해야 하는데 포천시가 예산을 삭감해 늙은이들이 한시를 공부하고 그 결과를 세상에 남기기 위한 한시집을 자체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며“돈 200만원 받자고 관방에 찾아가 젊은 시장에게 이야기하는 것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포천지회는 현재 12명의 회원이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에 유림회관에서 2~3시간씩 과제를 주어 각자가 지어온 한시를 읽고 의견을 나누면서 공부하고 있다. 격년제로 한시집을 발간하고 있으며 올해 제3집을 출간하기 위해 원고를 모으고 있다. 회원 1인당 30편씩 원고를 모아 발간할 계획이다.

주제는 주로 대통령취임 축하시나 광복절 기념시 등 시사적인 내용과 경치에 관련한 내용도 다루고 있다. 한시는 56자로 만들어야 하며 같은 글자가 없어야 하고 같은 뜻을 지녀도 안 되며 높고 낮은 것이 제자리에 가 있어야 하는 등 매우 어렵고 복잡하다고 한다.

포천문화원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는 한시백일장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포천지회가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시백일장은 그동안 봉래 양사언, 한음 이덕형, 용주 조경, 면암 최익현, 백사 이항복 선생을 기리는 내용으로 대회를 실시했으며 올해는 사육신의 한 분인 충목 유응부 선생을 기리기 위해 개최할 계획이라고 한다.
김영복 기자 ui4unews@naver.com
김영복 기자 / ui4unews@naver.com입력 : 2009년 0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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