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지난날의 비망록이며 일기장이다. 채워지지 않는 컵처럼 무엇이든 채우려고 시작했던 낙서 같은 글이었다. 많은 손재주를 타고났음에도 꿈을 이룰 수 없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도약의 발판이 되기를 소망한다”
포천신문 주부명예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박숙영(본명 박숙자) 시인의 산문집‘그런 일이 있었다’(사진·제3의 문학)가 출간됐다.
박 시인은 “힘들고 어려울수록 책을 가까이 하면서 자신을 돌아보며 사는 일은 아름답다”며 “남편과 두 딸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안익수 시인은 추천글을 통해 “박숙영 시인의 에세이는 삶의 지평에 선 풍자이고 해학과 익살이다. 아니 서정의 나루에 닿은 돛배일 수 있으며 떠내려가는 뗏목의 노래이기도 하다”며 “그의 울타리에 바람이 앉으면 새가 날고 바람이 기다리면 꽃 한 송이 다시 핀다. 파란 아침을 꺾어 축하한다”고 말했다.
모두 63편의 에세이를 묶어낸 이 책을 출간하면서 박 시인은 “지난 연말에 발행한 시집은 모두 선물로 드렸지만 에세이는 판매하여 얻은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겠다”며 “어려운 이웃을 돕기도 하고 책도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독자들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영복 기자 ui4u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