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12월8일 창립한 (사)한국국악협회 포천지부를 이끌어 온 송장희(사진) 지부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옛것을 되살리려는 일에 온갖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우리고장에 이어오는 서민들의 소리를 전수하는 일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세월이 흘러 흔적을 찾기도 어려운 우리소리가 더 이상 방치되어 사라지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여러 해 동안 포천의 소리를 이어가는 일에 열정을 바쳤다고 한다.
특히 지난해는 우리고장의 유창한 멋을 풍기며 전해지고 있는 소리로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 보존되고 있는 포천메나리와 풀피리 소리를‘우리 소리 포천의 소리’라는 공연무대로 마련해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도 했다.
공연무대는 ▶포천 아리랑 소리▶지게꾼 소리▶소몰이소리▶경기소리▶모심는 소리▶긴방아타령▶오세철의 풀피리 공연▶포천메나리▶풍물 등 포천의 모든 소리를 선보였다.
이 공연은 시민들의 호응이 좋아 2009년도에는 1천만원의 공연예산을 포천시가 지원키로 했다. 올해도 포천민요와 포천아리랑 등 포천의 소리를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현재 116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포천지부를 이끌고 있는 송 지부장은 포천시 국악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한 달에 1회 공연을 실시하고 회원상호간의 단합을 위해 1년에 1회 단합대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9년에는 정기공연, 군부대순회공연, 우리소리, 포천의 소리 공연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군부대 순회공연은 포천시 관내 3~4곳의 부대를 방문해 국방의무에 여념이 없는 군인장병들에게 좋은 무대를 마련해 줄 계획이다.
포천시 국악발전을 위해 송 지부장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공연을 알리고 홍보를 통해 알게 된 시민들은 공연장에 오셔서 우리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또한 포천시에 바라는 것은“아무리 바빠도 공연시간만큼은 공연을 준비한 단체의 성의를 생각해서라도 끝까지 관람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부분 인사만 하고 공연은 관람하지도 않고 자리를 떠나는 경우가 많다. 직접 관람한 후에는 부족한 면을 지적해야 더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포천신문에 바라는 것은“그동안 여러 가지로 공연홍보는 물론 포천시 문화예술계가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히고“앞으로도 포천시 문화예술 발전의 촉매역할을 할 수 있는 매체로 거듭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국악협회가 2008년 한 해 동안 실시한 주요공연은 ▶경기도청 벚꽃축제 공연▶양주 경기소리보존회 공연▶한마음 한소리 일장춘몽 공연▶소리어울림 공연▶우리소리 포천의 소리 공연 등이다. 김영복 기자 ui4u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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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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