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민예적(民藝的)인 그림’ 민화를 가까이서 만날 수 있다. 양주시 산북동 246번지에 위치한 양주 산내들 마을 양주탈 박물관 사업부지내 상설전시장에서 2009년3월3일부터 4월2일까지 1개월 간 한국민화작가 초대전이 마련된다.
김생수, 설영, 윤인수, 이정동 작가 등 한국민화계를 대표하는 작가들을 초청해 마련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50여점의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다.
민화는 정통회화의 조류를 모방하여 생활공간의 장식을 위해, 또는 민속적인 관습에 따라 제작된 실용화(實用畵)를 말한다. 조선후기 서민층에 유행하였으며, 이규경(李圭景:1788∼1865)의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에는 이를 속화(俗畵)라 하고, 여염집의 병풍·족자·벽에 붙인다고 하였다.
대부분이 서민들의 일상생활양식과 관습 등의 항상성(恒常性)에 바탕을 두고 발전하였기 때문에 창의성보다는 되풀이하여 그려져 형식화한 유형에 따라 인습적으로 계승되었다. 따라서 민화는 정통회화에 비해 수준과 시대 차이가 더 심하다.
민화는 장식장소와 용도에 따라 종류를 달리하는데 이를 화목(畵目)별로 분류하면 화조영모도(花鳥翎毛圖)·어해도(魚蟹圖)·작호도(鵲虎圖)·십장생도(十長生圖)·산수도(山水圖)·풍속도(風俗圖)·고사도(故事圖)·문자도(文字圖)·책가도(冊架圖)·무속도(巫俗圖) 등이 있다.
오늘날 한국민화작가들의 과연 어떤 작품을 선보이는지 시대와 사상이 급박하게 변하는 현대에서 감상하는 민화의 맛은 어떤 것일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