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사업소 180] 수랏간 양평해장국

(사진)대표 박태진
고객의 입맛대로 상차림, 공기밥 무한 공짜
해장국 한그릇으로 다양한 고객층 확보

편안하게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곳, 숙취해소에 좋은 곳, 허기를 달래고 싶다면 수랏간 양평해장국을 추천한다.

3일 동안 푹 고아낸 국물에 밥을 말아 한 숟가락 크게 떠서 시큼한 깍두기 한 조각을 얻어 입에 넣는 행복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금오점(본점), 신곡점에 이어 수랏간 양평해장국 송우점이 2008년5월 송우리 68-3번지에 문을 열었다.

수랏간 양평해장국 송우점 박태진 대표(31·사진)는 요즘 유행하는 음식도 맛이 있지만 가벼운 맛은 지양하고 좀 더 감칠맛 나는 해장국을 위해 한우의 신선한 선지와 내장을 엄선, 위생적인 조리를 통해 언제나 같은 맛을 내도록 실험을 기울였다고 한다.

음식점 식자재를 공급하던 박 대표가 수랏간 양평해장국 송우점을 개업하게 된 동기는 남다르다.

본점과 신곡점 모두가 가족들이 운영하기 때문에 식자재를 공급하면서 수랏간 양평해장국만의 노하우를 배우기 시작했다. 해장국을 찾는 주요 고객층이 중장년층이라는 것에 착안해 박 대표는 다양한 고객층 확보와 새로운 맛을 내기 위해 주방에서 밤을 지새운 적이 많았다고 한다.

지금도 매일 같이 사골을 6~7시간 끓여 가며 양평해장국 특유의 국물 맛을 유지하기 위해 직접 주방에 들어간다고 한다.

푹 고아낸 소뼈국물에 시원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양과 소내장을 알맞게 끓여서 마늘, 파와 수랏간 양평해장국의 비밀이라고 하는 양념을 넣은 국물 맛은 시원하고 담백한 것이 일품이다.

해장국의 인기비결은 잡냄새 제거와 선지의 부드러움이라고 말하는 박 대표는 잡냄새 제거를 위해 10여가지 한약재를 첨가하여 육수를 끓인다고 한다. 선지는 5~6시간을 끓이는데 1~2분 사이에 딱딱하고 부드러운 차이가 크게 생긴다고 한다. 선지의 부드러운 맛을 찾으려고 실험하다 버린 선지가 한우농장을 하고도 남을 정도라고 한다.

젊은 박 대표의 음식에 대한 열정과 넉넉한 인심으로 개업한 수랏간 양평해장국 송우점은 현재 고객맞춤서비스를 하고 있다. 고객의 원하는 입맛에 따라 상차림을 내놓는다.

박 대표는 번거롭지 않냐는 질문에 “해장국 한 그릇이지만 맛있게 드시고 가는 손님들을 보면 너무 행복하다. 그런 손님들의 입맛에 맞는 최고의 음식을 대접하고 싶은 마음은 음식점 대표로 당연한 일이다”며 해맑은 웃음을 보였다.

금오점과 신곡점과 달리 수랏간 양평해장국 송우점은 다양한 고객층 확보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고객맞춤서비스와 공기밥 무한 공짜’라는 푸짐한 인심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사진) 송우리68-3번지에 위치한 수랏간 양평해장국 송우점 전경(단체예약 031-541-8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