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우수업체를 찾아서(61)] 태양기계 대표 이 재 숙

자동차 공조시스템(공기순환장치)과 연료시스템 등 정밀부품 생산으로 국내와 해외의 각광속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태양기계.

포천군 가산면 방축리에 위치한 태양기계는 83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두원정밀과 한국델파이 디젤에 자동차 관련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다.

또 일본의 혼다자동차, 미국의 포드자동차에 연료공급을 조절하는 자동차 부품과 공기순환 부품을 수출하는 기업으로 최근에는 해외 수출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태양기계 이재숙 대표는 “급변하는 21세기는 오직 기술개발과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것만이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얻고 그것이 기업의 뿌리라고 믿는다”고 말하고 “향후 태양이라는 상호를 가지고 국제무대에서 승부를 걸고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태양기계의 제품은 생산공정이 무려 14단계에 이르고 있어 정밀도 면에서 0.001mm까지 자동측정되어 품질에서 완벽을 기하고 있다.

이 대표는 “우리회사 제품은 고객의 눈으로 확인이 되는 품질검사는 표면조도측정 등을 통해 조금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고객에게 인도되기 전까지 항상 내 물건으로 소중하게 여긴다”고 강조했다.

태양기계는 93년 생산설비증설을 한 이후 95년에 대한항공에 자동차 부품을 조달하는 것을 비롯해 쌍용자동차와 한국 델파이 등에 자동차 부품을 OEM방식으로 납품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또 99년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으로 지정, 한빛은행 유망중소기업 선정, 2000년 ISO 9002 품질 시스템 인증취득, 2001년 QS-9000 품질 시스템 인증취득으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하려고 하면 못할게 없다’라는 소신을 가지고 있는 이 대표는 직원들에게 창의, 창조, 인화단결을 강조하고 있으며, 자기업무는 자기가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신념을 소유하고 있다.

96년 현 위치로 이전한 태양기계는 IMF로 힘든 과정을 겪기도 했지만, 조금씩 호전되어 이제는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또한 지역민과의 이질감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에서 개최되는 각종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뿐만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보다 지역의 유휴인력을 직원으로 채용하고 있어 지역 주민과의 화합을 이루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