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우수업체를 찾아서(64)] 경기아스콘(주) 대표 이 민 형

경기아스콘(주)은 94년에 창립해 96년에 공장가동을 시작했다. 이후 파주와 양주에 공장을 확장하면서 제품의 질 뿐만아니라 시설과 규모 면에서도 우수한 업체로 알려져 있다.

이같이 경기아스콘이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 전면에는 이 회사를 창업한 이민형 대표가 있다.

이민형 대표는 전문건설업에 종사하다가 건설업의 한계를 느끼고 제조업 쪽으로 마음을 돌리고, 건설업과 연계성이 있는 아스콘 업계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아스콘 업계에 뛰어들었던 초창기 이 대표는 자금부족과 주변적인 요인 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KSF2349 가열혼합·가열포설 역청포장용 혼합물(아스콘)의 KS표시 허가취득과 ISO9002를 획득하면서 매출액이 크게 신장되기 시작했다. 또한 고객의 요구사항은 철저하게 개선해 전문가들도 우수한 제품으로 인정할 만큼 품질개선을 추구해 고객으로부터 신뢰받은 업체가 되었다.

이같이 우수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었던 것은 다른 업체들과는 달리 4명의 직원을 품질관리실에 배치해 형식적으로 운영하는 체제가 아닌 실질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제품의 질 향상을 추구해 왔기 때문이다.

이 대표의 경영철학이 경기아스콘(주)의 성장에 밑거름이 되었다. 이 대표는 “돈을 벌기 위한 기업이라는 경영논리도 중요하지만 주민들과 호흡하고 마찰을 감소시킴으로써 기업이 주민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남을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창의, 인화, 예절 등을 사훈으로 삼고 있는 경기아스콘(주)은 업무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분임조 활동이 어느 업체보다 활성화 되어있다.

분임조 활동은 직원의 복지문제에서부터 회사장래 문제 등 미래지향적인 대화를 통해 문제들을 풀어간다. 또 분임조 운영은 하나의 대안으로 선택되어 이 대표 자신의 업무 합리화를 위해 자신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직원들에게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면 생각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고, 생각하는 습관을 가지면 행동하는 습관이 달라지고, 행동하는 습관이 달라지면 인생이 바뀐다”는 말을 강조한다.

직원의 전문성 및 복합적인 업무수행을 강조하는 이 대표는 “회사 경영을 자식에게 물려줄 생각보다는 능력있는 직원들이 기업을 이끌어주기 바란다”면서 전문경영인 체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