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우수업체를 찾아서(63)]정우식품(주) 이 한 칠 대표이사

국내 최고의 닭 가공시설을 갖추고 원육을 생산해 동원햄과 롯데햄 등 국내 굴지의 햄생산업체에 납품하면서 성장해 온 정우식품(주).

정우식품(주)은 86년 창립한 이래 농촌의 양계농가와 관계를 맺고 육계 및 노계를 정육처리하여 햄 및 소시지 원료로 공급하고, 일부는 홍콩이나 일본 등지로 수출하면서 성장을 거듭, 노계전문 도계업 선두기업으로 우뚝서 있다.

정우식품(주)은 전국 60여개 닭 가공업체 가운데 11번째로 HACCP 적용업체로 지정돼 제품의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생산에서부터 소비까지 모든 단계의 건강유해 요소를 예측하는 HACCP(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 적용사업장으로 지난 6월 21일 지정받은 바 있어 생산품의 유해 요소를 완벽하게 차단하고 있다.

축산업에 종사하던 이한칠 대표이사는 86년 농촌의 유휴인력을 활용해 농가부업에도 기여할 목적으로 닭 가공업을 시작했다. 이후 정우식품(주)은 89년에는 특급도계장 준공, 92년 식품운반업 허가, 93년 정우부화장 설립, 96년 정우종계장 설립, 97년 노계부분육 수출개시(홍콩), 2000년 부분육 기계설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또한 96년 국립수의과학검역소로부터 도계장검역시행장으로 지정, 98년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수출유망종소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IMF 경제한파로 국내 경기가 최저치를 기록할 때 닭 가공업계에도 똑같은 현상이 발생해 경쟁업체들이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정리되는 시기에도 정우식품(주)은 어려운 시기를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동종업계 선두주자로 성장했다.

지금은 14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면서 우수기업으로 성장한 정우식품(주) 이한칠 대표이사에게도 어려운 시기가 있었다. 사업을 시작하던 초창기에는 자금난에다 직원때문에 곤란을 겪기도 했으며, 공장에서 발생한 두 번의 화재로 어려움에 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대표이사는 항상 직원들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직원들에게 곤란한 일이 발생하면 발벗고 나섰다.

이 대표이사는 직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신용을 지키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지역봉사 활동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이 대표는 10년이상 포천경찰서 행정발전위원장을 맡고 있는 것을 비롯해 포천로타리클럽 회장, 민족통일협의회 회장, 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 경기북부 장공회의소 운영위원, 청성초등학교 총동문회장 등을 역임해 지역사회 거의 모든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또 이 대표이사는 78년 축산인 가운데 최초로 국무총리상 수상을 시작으로 내무부 장관 표창, 경찰청장 감사장, 건국대 산업대학원 감사패, 포천경찰서장 감사패, 포천축협장 공로패 등 수없이 많은 각종 감사패, 공로패, 표창장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