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우수업체를 찾아서(74)]조일조명공업(주)

국내최고 산업용 조명기기 생산업체특허권 4개·실용신안 11개등 꾸준한 기술개발집단지도체제 경영시스템 운영·재무상태 건실

국내 40여 개에 달하는 산업용 조명기구 생산업체에서 경쟁력이 가장 우수한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조일조명공업(주). 포천군 포천읍 신읍리에 위치한 조일조명공업(주)은 대지 5천299㎡, 건평 1천836㎡의 규모에서 메탈 램프, 나트륨 램프, 수은 램프 등 HID램프 및 안정기, 가로등, 공원등, 보행등을 비롯한 등기구, 영종도 신공항과 성남운동장에 납품한 승하강식 조명탑, 부산, 전주, 광주 등의 월드컵경기장에 사용된 고정식 조명탑, 철재 및 스테인레스제 가로등주 등 산업용 조명기기를 생산하는 업체다.

조일조명공업(주)이 창업된 것은 지난 70년, 이후 75년에는 전구류 및 소형단상 변압기류 제조면허를 획득하고, 80년에는 저압 나트륨용 안정기 형식승인을 획득하면서 기업으로서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또 83년 메탈등용 안정기 형식승인 취득, 84년 수입품전기용품 형식승인 획득 및 고압나트륨 램프 형식승인 취득, 85년 공장을 포천군 포천읍 신읍리로 이전하고 조일조명공업(주)로 상호를 변경했다.

86년 공업진흥청 품질관리 공장 2등급 획득, 96년 방폭전기기기 성능검정 합격, 97년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선정 및 고압방전등 램프 및 동안정기 Q마크 획득, 99년 전기공사업 등록, 2000년 조달청으로부터 조명탑 우수제품 인정 및 중소기업청 벤처기업 확인 2001년 한국조명조합 우수단체 표준제품확인 및 유럽수출규격 인증 획득 등을 통해 건실하면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또한 조일조명공업(주)은 신제품 개발에 집중 투자한 결과 99년 ‘승강식 조명탑의 캐리어 고정장치 및 제동장치’를 특허를 획득한 것을 비롯해 특허권 4품목, 실용신안 11품목, 의장등록 18품목 등 33개 품목이고, 발명특허권 3개 품목, 실용실안 2개 품목, 의장등록 3개 품목을 현재 특허청에 출원중에 있다. 이 과정에서 故 곽한궁 창업주가 지병인 암으로 95년 별세하는 등 조일조명공업(주)의 위기상황이 발생했다. 현재의 강영주 대표이사가 취임하면서 조일조명공업(주)에도 일대 혁신이 일어나게 된다.

창업주 부인이자 전업주부였던 강 대표이사가 회사를 대표하되, 실질적인 경영은 후덕한 인품의 소유자인 윤한선 전무이사, 꼼꼼한 업무 스타일의 김호 기획관리이사, 해외업무를 당당하는 이선재 상무이사 등 3인방의 집단지도체제 경영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선재 상무이사는 "강영주 대표이사는 여성경영인으로써 검소하고 합리적인 사람으로 직원들과 함께하는 것을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강 대표이사 취임이후 회사의 재무상태가 건실해지고 외형에 있어서도 2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 상무이사는 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고학력자를 채용하고 아웃소싱을 실시할 뿐만아니라 디지인과 신제품 개발에 초점을 맞춰 산업용 조명등 인프라 구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