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째 특선 메뉴로 용봉탕을 선 보이고 있는 효자골(내촌면 소학리 1-4·대표 민성규). 용봉탕은 조선시대 궁중요리로 추천될 만큼 귀한 음식으로 허약 체질, 산후 조리, 갱년기 증상에 특효로 알려져 있으며 1960년대 이후 일반인들도 쉽게 만날 수 있는 보양요리다. 보혈효과와 자양강장에 탁월하다는 자라와 풍병·습증·허약증에 효과가 좋은 오골계를 이용해 특색있는 재료와 함께 만든다. 더위에 지친 요즘 입맛 잃기도 쉽고 건강을 생각 한다면 한번쯤 들려보자. 47번 국도를 이용 내촌 베어스타운을 지나면 만날 수 있는 효자골은 호박, 등나무, 담쟁이, 칡 넝쿨등이 지붕위를 감싸고 있어 아름다운 주위 경관과 함께 자연 친화적인 풍경을 고객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또한 통나무를 이용한 운치있는 실내가 돋보이며 이웃집 아저씨 같은 민 사장의 소박한 인상에서 고향집 같은 포근함을 느낄 수 있어 친구, 연인, 가족에게 추천할 만한 장소로 꼽힌다. 효자골 용봉탕(8만원부터~싯가)은 주로 십전대보탕에 사용되는 재료를 사용하며 여기에 ‘전국자라요리 맛자랑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을 갖고 있는 민 사장의 특급요리비법이 노하우! 자연산 자라는 가격이 만만치 않아 충분한 기간을 가져야 해 주로 양식한 자라를 사용하며 오골계는 민 사장이 직접 사육한 것을 사용한다. 다양하고 특색있는 밑반찬(10~15가지)과 먹음직스럽게 차려져 나오는 용봉탕은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한번 먹어봐야 참 맛을 알 수 있다. 특히 밑반찬 중 2년이상 흙 속에서 자연 숙성시킨 김치류는 효자골의 얼굴마담. 조선배추김치, 배추뿌리김치, 갓김치 등이 대표적이다. 부재료로 사용되는 야채 또한 직접 재배한 무공해 채소를 사용한다. “자연은 받은 만큼 돌려준다”고 말하는 민 사장은 언제나 자연을 사랑하며 여가를 이용해 개, 오리, 닭 등을 정성껏 길러 요리재료로 사용해 효자골의 음식들은 자연의 맛이라는 한 가지 맛을 더해 준다. 유황을 먹여 기른 유황오리를 이용한 샤브샤브(5~7만원·탕과 찜 포함), 오리탕(3만원), 오리찜(3만원)과 오골계백숙(4만원부터), 한방뚝배기백숙(3만원), 한방쟁반백숙(3만원), 토종닭볶음탕(3만원), 씨암탉(5만원), 도토리묵(1만원), 도토리묵백반(5천원), 골뱅이(1만원) 등이 이 곳을 찾는 미식가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민 사장은 이 곳을 찾는 고객들이 대부분 서울 등 외지에서 찾아온다는 말도 덧 붙이며 “찾아 주시는 고객분들이 있기에 효자골이 있다”며 “고객들에게 언제나 있는 것은 다 드리고 싶다”는 고객을 향한 인정 넘치는 마음은 변함이 없음을 강조한다. 식후에 차 한잔의 여유로움과 주변 볼거리를 감상하기에 적격인 효자골은 연중무휴로 운영하며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예약문의 031)531-9969,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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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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