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주인은 직원들이기 때문에 작업도중 잘못된 점이 발견되더라도 직원들이 스스로 알아서 해결할 수 있도록 자율적 책임을 강조합니다” 주형산업을 이끌고 있는 배성호 대표의 말이다. 주형산업은 모자업계 세계3위권을 달리는 유퉁산업(모자완재품 생산업체)에 모자챙심을 납품하는 업체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주형산업 배성호 대표는 86년 대구 3공단에서 모자챙심 생산을 시작으로 모자업계에 첫 발을 딛게된다. 모자챙심 사업을 시작하기 이전 82년부터 2년간 하천재방용 돌망태 사업을 하기도 한 배 대표는 공사수주가 담함에 따라 이루어지는 현실에 대해 환멸을 느끼고 과감히 돌망태 사업을 청산했다. “그 당시 모자업계의 최고를 달리던 유퉁산업 사장님의 권유로 모자챙심 사업에 뛰어들게 되었고, 챙심을 생산하는 업체의 제품들은 균일하지 않았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유퉁산업측에서도 균일한 제품이 필요하게 되어 사업 초기단계부터 제휴하게 되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모자업계에서는 모자챙심을 생산하는 업체들 대부분이 규격화된 시스템도 없었을 뿐아니라 압출기 자체도 통일된 것이 없어 사업자체 아이템을 단일제품으로 생산하면서 전문화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압출기 도면을 스케치하고 필요한 기계를 주문하여 제작함으로써 국내에선 처음으로 제품 전문화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주형산업은 모자업계의 후발주자로 출발하면서 처음에는 시장침투하기가 매우 힘들었다. 그래서 배 대표는 가장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는 품질제일주의와 신제품 개발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 것이 적중하게 되어 모자챙심 생산업체에서 급속하게 성장하게 됐다. 96년도 물류비용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대구에서 양주 덕계리로 사업체를 이전하게 된 주형산업은 2001년 다시 포천군 가산면으로 옮기면서 새롭게 출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98년 특허청으로부터 만곡된 모자챙심 제조장치 및 만곡된 모자챙심 성형장치를 특허를 받았다. 또한 지난해 생산단가를 낮추기 위해 방글라데시 현지공장을 설립하여 동남아 시장을 겨냥해 힘차게 출발하고 있고, 미국시장을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로 도미니카 공화국에 현지 공장설립도 고려하고 있다. 배 대표는 “회사를 이끌어 가는 주체는 직원들이기 때문에 사장이 직원들을 먹여 살리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사장을 먹여 살린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배 대표는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직원들이 자기 주택을 갖도록 하고 있으며, 주택구입에 필요한 금액을 지원하고 있다. 배 대표는 “앞으로 모자생산업계 단일제품의을 전세계에 공급하고 타 업체에서 생각치 못한 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또 이 업계에서 최고 매니아가 되는게 소망”이라고 밝혔다.
회원가입
기사쓰기
입력 : 2002년 05월 12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