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信不立(믿음이 없으면 스스로 일어설수 없다), 無忍不勝(인내가 없으면 경쟁에서 이길수 없다)”라는 사훈으로 신기전선을 이끌고 있는 이병훈 대표. 88년 신기전선을 설립한 이 대표는 처음 자본금 600만원을 가지고 생산직 3명과 함께 하루 24시간을 26시간처럼 일했다. “창업한 88년 그때까지 전량 외국 수입에 의존하던 온도보상전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당시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출시되어 오늘날 신기전선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이후 98년10월 신기전선(주) 법인을 설립하고 99년 1월 대표이사(이병훈) 체제로 법인사업을 개시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제품개발로 국내 전선편조 분야의 선도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 신기전선은 SUS(스텐), 아연도철선,COPPER(동),FIBER CLASS(유리사), 면사 등 각종 산업용 전선을 편조·제작하는 업체로 임직원들이 신기술 개발과 제품생산에 노력하고 있는 업체다. 이렇게 승승장구 하던 신기전선 이 대표는 대기업들이 자본과 브랜드(상표)를 앞세워 산업용 전선분야에 뛰어들자 극동전선과 LG전선 등의 업체와 OEM(납품)을 맺고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97년 국내에 몰아닥친 경제한파 속에서도 전투함 불연재 전선을 개발하여 시판함으로써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 또한 환율대가 하락하면서 선박용 전선은 향후 5년이상 수출할 수 있는 수주액을 계약한 상태다. 이 과정에서 신기전선은 노동집약적 제품생산 방식에서 자동화 시스템으로 전환하여 창립이래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 대표는 “직원을 채용하면 최소 1년 정도 근무해야 어느 정도 기술을 습득하는데 기능직원들의 이직율이 너무 높은 것이 안타깝다”고 아쉬워 했다. 평소 이 대표는 직원들에게 동료들간의 융화와 내일의 꿈을 가질 것을 강조한다. 또한 회사 직원 채용시 모두를 친·인척들을 채용하지 않고 직원 모두를 공개 채용함으로써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승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독교 신자인 이 대표는 사랑이란 개념을 전파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갓 입사한 직원에게도 존대말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이 대표는 “신기전선은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량 제품을 직원 스스로 그 원인을 규명하고 그 대안을 찾아 사장에게 제시하면 사장은 방향을 제시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이같은 시스템 운영결과 3년전 제품불량이 년간 2천만원대였던 것이 최근에는 3백만원대로 줄어 직원들이 스스로 알아서 일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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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2년 0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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