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당면 맛을 현대인이 편하고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해 생산하고 있는 (주)우정식품은 당면분야에서 국내 최고를 달리는 업체다. 90년에 설립된 (주)우정식품은 옛날부터 전래 되어온 당면을 찌개사리용, 쇠고기맛 즉석잡채, 짜장맛 즉석잡채 등의 일회용 식품으로 개발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경정수 대표는 “조리방법이 번거로워 꺼려하는 당면제품을 간편한 방법으로 요리하면서도 고유의 쫄깃쫄깃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우정식품의 제품을 설명한다. 경 대표가 당면업계와 인연을 맺은 것은 당면회사에 입사해 4년간에 걸친 총무과장을 역임하면서 시작되었으나, 다니던 회사가 부도로 문을 닫게 되었다. 고심에 빠져있던 경 대표는 그당시 거래업체가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당면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결심을 하고 본격적으로 당면사업에 뛰어들었다. 사업초기 자금과 공장설립 관계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끊임없는 연구와 성실함으로 역경을 이겨낼 수 있었으며, 오뚜기 식품과 OEM방식의 생산은 (주)우정식품이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었다. (주)우정식품은 OEM방식의 생산방식을 취하면서도 신제품 개발에 힘써 2001년에는 孝찌개용사리 당면, 쇠고기 맛 즉석잡채, 짜장맛 즉석잡채 등을 대형유통에서 직접시판을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있어 제2의 성장을 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 절대 부족한 당면 원자재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95년 중국의 현지 법인과 합자투자를 통해 제품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도모하고 있다. 창업 후 우정식품은 97년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 99년 특허등록 제 0216778호, 2001년 孝당면, 孝짜장면, 孝쇠고기맛 즉석잡채 등 특허품 출시, 2001년 제품특허 등 벤처기업 요건을 갖춰 인증심사를 통과해 벤처기업인증서 획득, 2001년 ISO-9001 품질인증 획득 등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주)우정식품은 70여명의 직원이 ‘용기와 창의력으로 직장을 지키자, 근면과 절약으로 공장을 일으키자, 정성과 정직으로 회사를 사랑하자’ 등의 사훈으로 일하고 있으며, 지난 94년에는 경기도로부터 직원들의 근무의욕이 강하고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 선정되어 으뜸일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효도사상을 중요시하고 모든 근본은 윗 사람을 공경하는 것부터 시작된다”는 평소 소신을 갖고있는 경 대표는 포천군체육회 이사,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제2건국위원회 위원, 포천경찰서 행정발전위원회 위원, 포천로타리클럽 부회장 등 사회봉사 활동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경 대표는 “당면 완제품 수입량이 국내 생산량을 앞지르고 있으나 일부 제품에는 원산지 표시가 없거나 허위로 표시하는 사례가 있다”며 “소비자들은 무조건 값이 싸다고 구입하지 말고 원산지를 확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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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2년 0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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