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국 포천군체육회장이 도체전 3연패 달성을 위한 포천군체육회 이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박일서 포천군생활체육협의회장이 체육회·생활체육회 분리의 건을 재차 언급해 여전히 체육회·생활체육회 분리문제가 여전히 포천군체육계의 최대 관심사임을 입증했다.
경기도체육대회 3연패 달성을 위한 포천군체육회 이사회가 지난 18일 포천군청 소회의실에서 박윤국 체육회장을 비롯한 우상돈 부회장 등 16명의 이사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 박윤국 군수는 “경기도체전 2연패를 달성함으로써 포천군이 체육강군의 이미지를 갖는데 헌신한 체육회 임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면서 “3연패 달성을 위해 더 많은 지도편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도체전 3연패 달성을 위해 자신이 맡은 바 분야에 대해 차질이 없도록 철저한 준비”를 지시했다. 이 자리에서는 ▲2002년도 사업결과 및 예산결산 승인의 건 ▲2003년도 사업계획(안) 예산(안) 승인의 건 ▲임원변동 보고 및 가맹단체 심의의 건 ▲규약개정(안) 심의의 건 ▲이사(결원) 보선 선임의 건 등이 상정돼 이사들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먼저 첫번째 심의 안건인 2002년도 예산결산 승인의 건에서 이한일 감사는 “업무 및 예산전반에 대한 감사결과 장부, 지출서류, 일반서류 등 모든 것이 양호하게 정리되어 있는 등 전반적으로 문제점 없이 잘 처리됐다”고 강평했다. 두번째 안건으로 상정, 확정된 올해 사업계획 중 주요사업으로는 ▷제49회 경기도체육대회 출전(4.30~5.2·수원시·18개 전종목 참가) ▷제14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대회 종목별 체육대회 참가(축구, 볼링, 생활체조 등 15개 종목) ▷2003년도 경기도 씨름왕선발대회(미정) ▷2003년도 전국 생활체육 한마당축전(6.14~16·경상북도) ▷포천군민의날 행사(10월중·종합운동장) ▷포천군생활체육대회 (6~10월중·종합운동장) ▷포천군종목별연합회장기 대회(태권도, 골프, 게이트볼 등 11개 대회) ▷포천군체육회장기 대회(골프, 배드민턴, 씨름 등 8개 대회) 등이다. 세번째 안건으로 다뤄졌던 가맹단체 심의의 건에서 유왕현 회장 등이 이끌고 있는 포천군바둑협회가 체육회 규약 제8조, 제9조 가입 및 탈퇴에 의거 가맹단체로 승인을 받았다. 네번째 안건으로 상정된 체육회 규약 개정에 따라 자문위원제도가 신설됐다. 또한 이사의 임기가 4년에서 2년으로 조정됐고 임원직 결격사유 제도가 신설됐다. 다섯번째 안건인 이사(결원) 보선 및 자문위원 선임의 건에서 47명으로 규정된 이사 정원수에 따라 현재 31명인 임원을 제외하고 16명의 결원이 생겨 결원된 이사에 대해 체육회장이 선임해 대의원 총회에서 확정키로 했다. 또 신설된 자문위원 제도에 따라 관내 3개 대학교 및 대학의 총장 및 학장 등을 선임해 대의원 총회에서 확정키로 했다. 기타토의 시간에는 박일서 포천군생활체육협의회장이 박윤국 포천군체육회자에게 모신문에 기사화된 내용 중 ‘체육회와 생활체육회의 분리’에 대해 입장을 밝혀 줄 것으로 요구했다. 박윤국 체육회장은 “포천군이 체육강군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성적도 중요하지만 행정적으로도 발전이 있어야 된다”고 말했다. 이에 박일서 생활체육회장이 재차 “분리된다면 언제쯤이냐”를 물었지만 박윤국 회장은 “체육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포천군 체육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체육회·생활체육회 분리의 건은 박윤국 회장이 올해 초 밝힌 ‘당분간 유보’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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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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