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체험·영어에 대한 자신감 효과

제1회 한미 다문화가정 영어 문화캠프가 8월14일부터 3일간 푸른초장교회(신상록 목사)와 한과박물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New York Rainbow Center(대표 김순옥)의 한미 다문화가정 청년들과 포천다문화가정지원센터(소장 신상록)의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함께 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Rainbow Center와 포천다문화가정 지원센터는 문화와 언어의 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매해 지속적으로 영어문화캠프를 개최해 나가기로 했다.

첫째 날과 둘째 날은 조별활동을 통해 친교를 나누며 3일째에 있을 원어연극(심청전)을 준비했다. 한국어를 전혀 못하는 형, 언니들과 손짓 발짓으로 대화를 하며 만남이 시작되었고, 끝날 때는 서로 안고 영어로 인사를 하며 사랑을 나누는 모습 속에서 7가지색으로 나눠진 무지개가 아닌 빨강에서 주황으로 주황에서 노랑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모습을 그려볼 수 있었다. 셋째 날 오전에는 산정호수 근처의 한과박물관을 견학해 직접 한과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셋째 날 원어연극(심청전)을 통해서 아이들은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보여줬다. 못하겠다고 하던 친구들이 자신 있게 ‘Yes, Yes, Am I dreaming?’라는 대사를 통해 정말로 꿈처럼 자신들의 자신감을 표현하고 있었다.

이번 캠프는 뉴욕 무지개의 집 청년들에게는 한국과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고, 한국의 다문화가정 아이들은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