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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분류 역사 광릉숲에서 듣다

한국식물분류학회 창립 40주년 기념 워크숍개최
하승완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8년 05월 20일

광릉숲에 자리한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박종서)은 5월16일 한국식물분류학회(회장 오병운) 창립 40주년 기념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광릉숲에서 시작되어 발전되었던 우리나라 식물분류학 분야의 지난 수십년간의 역사를 원로 교수들을 통해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 아울로 광릉숲의 식물, 국가표준식물목록에 대한 발표 등이 포함된 의미있는 자리가 됐다.
산림생물다양성의 보고로 널리 알려진 광릉숲은 우리나라 식물분류역사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다. 100년 가까이 광릉숲은 식물분류연구자들의 식물공부를 할 수 있는 훌륭한 교육장이었음과 동시에 새로운 식물들을 발견하는 연구 재료의 창고가 되어왔다. 광릉숲에서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되어 이름 앞에 “광릉”이라는 글자가 붙은 식물이름이 광릉요강꽃, 광릉골무꽃과 같은 식물은 물론이고 광릉물푸레와 같이 신종 기재된 식물들도 있다. 또한, 뻐꾹나리, 삼지구엽초 등과 같이 희귀식물은 물론 깊은 산지에서 확인되는 개복수초, 얼레지, 꿩의바람꽃과 같은 식물도 자생한다.
이우철, 오용자, 김윤식교수님 등 대부분의 식물분류공부를 광릉숲을 통해 시작했던 우리나라 학계의 원로선생님들을 모시고, 그분들의 스승부터 이어져 내려온 광릉숲과 더불어 시작된 식물분류연구의 살아있는 역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으며, 식물을 공부하는 후학들에게는 두 번 다시 찾아보기 어려운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아울러 국립수목원에서 그간 조사된 “광릉숲의 식물”에 대한 소개와 국가와 학계가 공동으로 추진하여 작성한 “국가표준식물목록”시스템에 대한 자세한 소개가 있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이 워크샵이 지난 우리나라 식물분류역사를 되짚어 보고 미래의 비젼을 생각하며, 아울러 학계와 국가가 좋은 파트너 쉽을 가지고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승완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8년 0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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