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새해설계 8] 농협중앙회 포천시지부장 황일현

“2008년을 변화와 도전의 해로 정했으며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적응에 실패한 조직과 직원은 살아남을 수 없으니 우리 모두 끊임없이 변화하도록 노력하며 새로운 것에 도전하여 성취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농협중앙회 포천시지부 황일현 지부장은 올 사업추진계획을 밝히면서 2007년도에 이어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연합마케팅 사업을 최우선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천시 농업여건은 서울과 불과 42km 위치하고 있어 도시근교농업이 일찍부터 발달되어 엽채류 중심의 시설채소와 축산업이 발달했다. 그러나 다른 지역과 비교하여 출하조직 낙후와 유통시설 부족으로 지역 농업발전이 더딘 편으로 알려져 있다.
농협중앙회 포천시지부는 2006년부터 연합마케팅사업을 통해 농업인의 농업소득을 높이기 위해 작목반 조직, 작목반원 교육, 농업경영컨설팅, 참여농협조합장의 합동교육, 수 차례에 걸친 협의 등을 거쳐 2007년에 3급 팀장 1명, 과장 1명, 계약직 1명, 그리고 각 농협 지도담당 차장 7명으로 연합마케팅사업단을 출범시켰다.
총사업비 9억6천만원, 10개 작목반에 고추, 토마토, 오이, 시금치, 포도 등 5개 품목에 5억5천500만원의 출하실적을 올려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으나 영중농협 창수지소내 100평, 가산농협에 160평, APC(선별장) 2개 시설을 완공해 본격적인 가동을 하고 있으며 출하실적 100%를 공동선별, 공동출하, 공동계산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해솔촌 공동브랜드 박스 개발과 철저한 관리로 연합마케팅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농가는 사용을 못하도록 함으로써 브랜드관리에 나섰다.
2008년에는 총사업비 15억6천200만원으로 고추,토마토,오이,시금치,포도,캡오이,사과,애호박 등 7개 품목으로 확대하여 농산물 판매 목표를 30억원으로 확대하고 4개 중점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첫 번째 과제로 농가의 출하 약정 이행율 제고로 출하실적을 확대한다. 둘째 과제로 물량확보에 따른 양재동물류센터, 고양물류센터 등 대량소비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 셋째 선별시설 보완 및 물류시설 현대화로 공동 선별장의 GAP인증을 받아 농산물의 고급화를 추진한다. 넷째, 작목반, 지역농협, 시지부간 역할 분담체계를 시스템화하여 정착시키는 연합마케팅사업 도약의 해로 정했다. 황 지부장은 “올해 농산물 판매 목표 30억원을 기필코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농협은 어느 금융기관보다도 지역에 뿌리를 둔 지역은행으로서 지역 경제발전은 물론 지역사회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지역문화·체육행사에 적극 참여와 후원을 하고 있으며 특히 어려운 이웃돕기와 지역사랑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 YMCA샬롬합창단, 장애인 한마당 큰잔치 등 모두 22건에 4천500만원을 지원했으며 유능한 포천 인재 육성을 위해 중앙회가 장학기금과 장학금으로 1억2천500만원을 기탁했으며 지역농협이 조합원자녀 장학금으로 모두 3억4천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매년 영중중학교에서 7개 자매결연 마을 주민과 기업체 임직원이 모여 농촌사랑 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등 농촌사랑운동을 적극 실천하여 농협경기지역본부로부터 우수사무소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8년 주요사업 추진계획으로 신용사업분야는 농업자금조달과 지원, 지역 중소기업자금대출, 정책자금지원, 지역경제 발전의 센터금융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관내 중소기업에 저리의 경기도 중소기업 운전자금과 자체자금을 3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지역사회에서 실시하는 각종 축제와 행사에도 참여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또한 각 농협 문화복지센터를 통한 농업인 복지증진을 위해 독거노인 돌보기, 가사 도우미, 김장김치로 불우이웃돕기 등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사업과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그리고 포천시 농정관련기관 및 농업관련 단체 협조체제 구축을 위해 포천시농업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협의회를 운영하여 연합마케팅 사업 활성화와 포천시 농업발전을 위한 상호 협조사항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황 지부장은“포천을 대표하는 포천신문이 앞으로 더욱 많이 농업인과 농업분야, 그리고 축산분야에 대한 유익한 기사를 보도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복 기자 best114@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