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3월9일부터 13일까지 5박6일간의 일정으로 자매도시인 베트남 하이중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한 지난 2005년 체결한 문화교류협약에 따라 합동공연무대를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의정부시무용단이 이번 합동무대에 참가해 모두 6개의 작품을 베트남시 하이중시 시립무용단과 주고 받으면서 1시간여 동안 공연무대를 마련했다. 이번 공연에서 의정부시무용단이 휘날레로 준비한 회룡의 울림(회룡은 의정부시의 상징인 태조 이성계와 아들 이방원의 만남을 상징하는 회룡에서 나온 말)은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실제로 공연이 끝난 다음날 베트남 북부지방 언론의 찬사와 함께 하이중시 관련 홈페이지가 접속이 불가능할 정도로 앙코르 주문이 쇄도, 성(省)의 공산당 서기장까지 무용단을 초청 격려하는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의정부시는 최근 베트남 신부 폭생치사 사건이 한국 국민이 베트남 국민을 업신여기거나 집단적 거부감으로 비춰졌던 베트남 국민들과의 미묘한 갈등해소 역할을 강조했고 하이중시는 문화교류에 이어 자매도시로서 교류격상을 주문해 양 시간 유대강화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날 합동공연장에는 600여명의 관객이 객석을 가득 메웠으며 시종일관 무대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관객들의 박수소리가 끊이질 않았으며 어렵게 수송해 간 북과 장고소리의 어울림에 베트남 하이중시 시민들이 넋을 놓고 관람하기도 했다. 하이중시는 이날 베트남 전통민속무용과 우리 가요 만남과 아리랑을 불러 양 시간의 우의를 돈독히 해 나가기로 했다. 하이중시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직 개발이 덜된 농촌지역이다. 의정부시와 하이증시는 2003년7월4일 우호협력도시 의향서를 체결한 이후 매년 상호방문을 통해 우의를 증진시켜 왔으며, 특히 의정부시는 2004년7월18일부터 26일까지 20여명의 의료봉사단을 파견하여 무료진료 봉사를 하기도 했다. 김문원 의정부시장과 응우엔 득 탐 하이증시시장은 이번 하이증시 답방 공연을 통해 양시가 더욱 긴밀한 형제의 관계에 이르렀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문화예술교류 활성화 및 다양한 분야의 교류에도 더욱 힘써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번 공연에 나선 이미숙 의정부시무용단장은 “날씨도 덥고 음식도 입에 맞지 않아 고생했지만 합동무대를 통해 의정부시의 전통 춤을 마음껏 선보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공연무대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김문원 의정부시장님을 비롯 대표단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영복 기자 best11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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