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쇠나무(Acer mono)’는 단풍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으로 잎은 둥글고 다섯갈래이며 잎자루가 길며 잎뒤 맥상에 약간의 털이 있다. 꽃은 4~5월에 잎이 피기 전에 피는데 암수꽃한집에 있다. 과실은 9월에 성숙한다. 수액(樹液)은 약용이며 장치·가구재로 나무가 쓰인다. 일본, 중국, 만주 등지에도 분포되어 있으며 한국은 충북지방을 제외하고는 각지에서 난다. 내 고향 포천의 이동계곡은 고로쇠나무가 많으며 옛부터 마을 사람들이 약용으로 고로쇠나무 수액을 채취, 사용한다는 기록이 있으며 특별히 이 지역의 수목을 연구한 학자들도 있어 이채롭다. 고로쇠나무깨다시하늘소(Palima Liturata)라는 하늘소과에 속하는 곤충도 있어 고로쇠나무의 인과 공생관계가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그 이름이 재미있다. 약리학자가 아니어서 고로쇠나무 수액의 약효는 알 수 없으나 요즈음 고로쇠 나무 수액이 삼남지방에서 매우 인기리에 판매된다기에 내 고향 포천에서도 관광특산물로 생산하면 어떨까? ‘느릅나무(ULMLS davidia na japonica)’는 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으로 잎은 도란형이거나 타원형인 것도 있다. 잎 표면에는 털이 있다. 꽃은 4~5월에 피는데 다발로 모인 취산화서이며 꽃잎은 종 모양의 통형이다. 과일과 종자는 5~6월에 익는다. 산골짜기 하천 유역 및 들에 나며 기구·땔감으로 쓴다. 나무껍질은 약용 및 식용으로 쓰며 어린 잎을 식용 및 약용 또는 사료로 쓴다. 습한 땅에 잘 자라고 한국, 일본, 중국, 만주 등지에 분포되어 자생한다. 10여년전 남해지방의 어느 여인이 느릅나무 껍질을 말려서 다려 먹고는 암을 치료하였다는 설이 있었으나 느릅나무의 약효에 대하여는 전문가가 아니니 어찌 단언하여 말할 수 있겠는가? 다만 미합중국의 하버드대학교 약용식물원에서 고로쇠 나무와 느릅나무가 약용식물로 연구대상이 되고 있다는 점은 우리 포천인들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내 고향 포천에는 보배롭고 복된 땅이어서인지 각종 약용식물들이 산과 들에서 자라고 있어 자랑스럽기 그지없다. 필자도 느릅나무 약효설에 반기는 마음으로 느릅나무 뿌리와 껍질을 말려서 다려 놓고는 장목을 하였던 생각이 난다. ‘느릅나무깨다시하늘소’라는 이름의 곤충도 있어 재미있다. 알아둘 일은 느릅나무가 약효가 있다는 소문이 나자 중국산 느릅나무 껍질이 수입되어 시장에서 팔리고 있다니 주의할 일이기도 하다. ☞필자 연락처 02)932-2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