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포천은 이렇다 = 49] 2008년 포천시 시정방향 설정

2007년 12월24일자로 심재인 부시장이 부임하면서 시장권한 대행으로서 포천시정을 이끌고 있다.

포천시민들은 시장 부재로 인해 그동안 추진해 온 대형 프로젝트 사업추진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러한 시민들의 여론을 감안해 심 시장권한대행 부시장은 취임 때부터 시정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6월 이후 시장 당선자가 취임해 포천시를 이끌어 가는데 문제점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포천시는 직제 개편 등은 최소화하고 기존에 추진해 온 각종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행정의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 실과장 중심의 행정운영에서 국장을 중심으로 행정규칙을 개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포천시는 올 초부터 심 권한대행이 국장들과 시정운영에 관한 집중적인 회의와 포천시정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심재인 시장권한대행은 2008년에는 신도시 개발사업과 친환경 휴양도시개발사업, 교통인프라 구축, 봉화골 지방산업단지조성 등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포천신도시 사업의 경우 올해 1단계 사업제안서와 개발계획 및 2단계 개발구상 용역을 완료하고 2009년도에 건교부로부터 지구지정을 받을 계획이다. 또한 에코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은 공동 시행사를 지정하고 경기도의 적극적인 협조를 얻어 인허가 문제를 해결하고 연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그동안 추진해 온 포천아트밸리 사업은 5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하게 되며 교육분야의 경우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좋은 학교 만들기 사업과 원어민 교사배치, 농촌 21개학교의 무료급식 지원, 교육경비 보조 등의 공교육 사업을 실시한다. 현재 추진중인 소흘, 가산, 영북, 창수 교육문화센터를 완공하고 소흘 시립도서관은 올해 착고해 내년에 개관을 목표로 추진하게 된다.

종합사회복지관을 거점으로 하는 지역사회 복지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올해 처음 시행하는 기초노령연금 사업은 올 1월부터는 70세 이상, 8월부터는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차질 없이 지급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저소득층 생활안정을 위해서 의료급여지급, 자활사업지원, 장애인에 대한 재활시설 및 장애인수당 지급, 복지시설 운영 등을 운영하고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임산부 및 산모에 대한 다양한 출산장려정책과 출생아 건강보험 가입지원, 둘째아 이상 보육료 지원, 보육시설 환경개선 등을 실시한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포천재래시장 활성화 용역과 운천재래시장 현대화 사업, 대진테크노파크 조성사업 등을 시행하고 지역공항사업 추진, 국제무역상담회, 경제통상촉진단 파견 등 기업육성 지원정책도 함께 추진한다.

농업분야의 경우 선택형 맞춤 농정지원사업, 지역특화품목육성, 농축산물 고품질화 사업, 영농현대화 사업, 축산기술 보급사업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또 포천시 현안문제였던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민간투자사업을 실시하게 되고 서울-포천간 민자고속도로 건설, 광역전철망이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올해에는 광역철도 예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가게 된다.

아울러 의정부-포천간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축석고개에서 하송우리까지 6차선 확포장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게 되며 마산-신읍간 국도, 하송우리-마산간 등 지방도 개설과 축석-무봉 등 시군도 노선을 개선하거나 새로 개설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포천시장이 공석이기 때문에 포천시의 2008년도 상반기 사업은 기존에 시행해 온 사업을 위주로 실시한다. 또 기존에 시행해 온 사업은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것보다 보완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심재인 시장권한대행은 민선시장 취임시까지 포천시의회와 유관기관 등과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해 시정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