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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김창종의 <포천 이야기> (84)

원숭이의 해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4년 04월 08일


















▲김창종


사람의 모습과 같다고 하여 인류의 조상이라고 하는 원숭이는 동물의 분류에서도 영장목(靈長目)에 속한다.

사람에는 없는 털이 나 있고 꼬리도 있지만 꼬리가 없는 원숭이도 있다. 나무 위에서 생활하므로 코는 퇴화되었지만 눈은 크고 잘 발달하였고 앞을 향하고 있으며 두 눈으로 동시에 하나의 물건을 보는 눈을 가지고 있다.

또 나무 위에서의 재빠른 운동과 관련하여 큰골의 시각 및 운동의 중추가 위치하는 부분이 현저하게 발달하였다.

낮에 다니는 성질과 관련해서는 색각(色覺)이 발달하였고 털이 없는 얼굴부분과 성기의 주변과 피부가 선명한 색채를 보일 때가 많다.

듣는 감각이 발달하였고 사람과 같이 이도 32개이고 위는 하나인데 때로는 세개로 나누어지며 맹장도 있다.

사람과 같이 일정한 번식기가 없으며 가족군을 형성하여 살기도 하고 무리지어 살기도 한다. 유인원은 사람과 가깝고 형태상 인류와 명확히 구분하기 힘들다.

호주, 북미, 유럽을 제외한 따뜻한 지방에 산다. 일본의 원숭이 마을이나 동남아시아 제국의 원숭이 마을은 인류를 괴롭히기도 하고 공생(共生)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는 원숭이가 살았다는 근거는 없으며 포천에는 장마당 약장사나 재주꾼들도 원숭이를 데리고 온 일이 없으나 곡예단이 가끔 시장에서 서커스를 하면 재주부리는 원숭이가 최고 인기였다.

몇년 전에는 가평 도유림에서 동남아산 원숭이를 사다가 바나나나 야자열매를 따던 원숭이의 습성을 이용해 가평잣을 따라고 시켰지만 따라는 잣은 따지 않고 열대과일만 매일 포식하는지라 팔아버렸다는 얘기는 유명하다.

중국 고대소설 ‘서유기’의 주인공인 손오공(손행자)은 돌에서 태어나 신통력(神通力)을 가진 원숭이로서 스승 ‘삼장법사’를 수행하여 서천에서 경전을 얻는데 맹활약을 한다.

내 고향 포천에도 손오공 같은 큰 신통력을 가진 능력있는 유명인사가 나타나 지혜롭게 새해를 열어가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필자 연락처 : 02)932-2434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4년 04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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