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가게 포천점은 지난 27일 수익나눔을 위한 수익나눔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아름다운가게 본부에서 배정받는 2천만원을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어떻게 나누어줄까하는 심의했다. 포천점은 올 2월23일 개점한 이후 10개월이 됐다. 지난 9월까지 5천여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2천원 혹은 3천원, 1만원 하는 헌 물건을 판매한 금액이다.
판매금액은 전액 아름다운가게 본부에 입금했고 본부에서는 경비 등을 제외하고 수익금을 해당 지점에 돌려준다. 포천점은 비록 늦게 출발했지만 수도권 11개점보다 훨씬 모범적으로 운영된다고 한다.
이처럼 포천점이 모범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유지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포천점이 오픈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6천여만원의 씨앗자금과 점포와 창고의 무상 임대 덕분이다. 봉사는 봉사를 해 본 사람이 한다는 말이 있다. 포천점 오픈에 공헌한 사람들은 대부분 그동안 포천시 곳곳에서 봉사활동을 해 온 사람들이다. 포천로타리클럽 회원과 라이온스 클럽회원, 그리고 봉사단체, 기업인 등이다.
또한 포천시청 공무원과 함께하는 나눔의 행사, 포천경찰서가 참여하는 아름다운 토요일이라는 행사를 통해 포천점은 시민들 마음속에 자리잡게 됐다. 산정호수 억새꽃 축제나 일동주민자치센터가 마련한 일동오뚜기 축제때 아름다운가게를 현장에서 열어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이같은 축제현장이나 기획 이벤트를 통해 순환과 나눔이라는 아름다운가게는 점차 포천시민들이 함께하는 자리로 거듭나게 됐다.
아름다운가게 포천점의 자랑은 활동천사 20여명이 활동을 하고있다는 점이다. 활동천사들은 매주 4시간 혹은 5시간씩 포천점에서 아무런 댓가 없이 자원봉사를 하고있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있다. 포천점에서 판매하는 물건의 60%정도는 아름다운가게 본부나 수도권지역에서 보내 온 것들이다. 포천시민들의 물품기증은 그다지 많지 않다는 점이다. 아름다운가게 오픈 근본 취지는 각 지역에서 기증한 헌물건을 수선해 판매하고 수익금을 다시 나누는 것이다. 포천점에서 판매하는 물건중 지역에서 순환하는 것은 40%에 불과하다. 차쯤 시민들이 많이 참여하겠지만 아직까지는 부족점이 있어 보인다. 포천점의 판매건수는 매월 2천여건이지만 대부분 단골고객이 많다. 아름다운가게를 이용하는 사람은 고정되어 있고 그렇지 않는 사람들은 이용하지 않는다. 현재까지는 포천동 주민들이 대부분이다. 소흘읍이나 농촌지역 시민들의 동참이 필요한 시기다.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의 마음은 더욱 춥게 느껴지고 있다. 요즘 포천지역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김장을 담궈주고 연탄을 제공하는 단체들이 많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고있다. 그러나 경기침체로 인해 사회복지시설이나 어려운 이웃을 찾는 사람이 많이 줄어들고 있다. 시민들은 작은 정성이 필요한 시기다. 남이 아닌 내 이웃으로 생각하고 어려운 이웃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