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의회는 군 사격장(훈련장) 때문에 주민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2004년10월7일 시의원 14명 전원이 서명한 군부대 사격장(훈련장) 이전 촉구결의안을 채택해 집행부로 보냈다.
당시 시의회는 결의안에서 시(市) 전체 면적의 39%에 해당하는 321㎢ 가량이 군사시설보호구역 및 군부대 사격장 또는 군사시설물로 이용돼 그동안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창수·영북·이동면 사격장 주변 일대는 밤낮으로 계속되는 탱크 및 비행기 사격으로 주민들이 불면증과 정서 불안에 시달리고 있으며 주택균열, 가축 낙태 등 경제적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동·영북면 상류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훈련장에서 발생하는 탁류로 명성산 계곡과 산정호수를 오염시켜 국민 관광지 이미지를 실추시켜 관광객이 줄어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이에 따라 영평·원평 사격장과 승진훈련장을 이전하고 주민 재산권 보호를 위해 군사시설보호구역을 전면 재조정하는 한편 행정위탁 구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후 포천시의회는 2005년2월18일 군부대 사격장 주변 지역지원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군부대 사격장 피해 지원 특별법을 입법 청원했다.
포천시의회는 훈련장 인근 주민들이 불면증과 정서 불안, 주택 균열, 가축낙태 등 각종 피해를 입고 있다며 집단 반발하자 2004년10월 특위를 구성, 5개월 동안 현지 방문 및 주민 피해실태 조사를 벌였다.
포천시의회와 주민들은 그동안 영평·원평 사격장과 승진훈련장을 이전하고 주민 재산권 보호를 위해 군사시설보호구역을 전면 재조정하는 한편 행정위탁 구역을 확대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
그리고 2007년11월12일 포천시 이동면 연곡리 주민들이 군(軍)부대가 사격훈련을 하려하자 사격장 진입로를 봉쇄하고 나섰다.
이동면 연곡리 사격장 반대추진위원회는 이날 오전 8시경부터 트랙터 9대로 폭 7m 가량인 사격장 진입로를 2~3겹으로 막았다.
반대추진위는 마을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전차의 포 사격으로 인한 소음과 전차 이동에 따른 분진 등으로 말로 다하지 못할 피해를 보고 있는데 마을 쪽으로 더 내려오는 것은 마을을 떠나라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사격장 이전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진정서를 해당 군 부대는 물론 국방부와 국민고충처리위원회, 국회 등에 내고 자신들의 입장을 알렸다.
군 부대는 주민 반발이 거세지자 하반기 훈련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섰다. 군은 "확장이 아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장비가 현대화되면서 전차에서 사용하는 포가 105㎜에서 120㎜로 바뀌며 사거리가 500m 가량 늘어 사격장 길이를 늘릴 수 밖에 없으며 전체 훈련장 면적은 그대로"라고 호소했다.
지난 9월에는 민·관·군 대책회의를 열어 방음벽과 분진방지시설 설치 등을 대책으로 제시했으나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주민 반발을 우려해 후반기 사격훈련을 미뤄왔는데, 더 이상 연기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급한 훈련을 시작하려 했으나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극심한 피해와 군 부대의 국토방위를 위한 훈련사이에서 오는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치권의 적극적인 관심과 해결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포천시의회 또한 끝까지 관심을 갖고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경기도의원, 국회의원 또한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문제를 해결하기 바란다. 더 이상 농민들이 추운날씨에 시위에 나서지 않도록 해주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