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 문화원에서 주최하였던 어린이 연극경연대회가 문화원 어른들의 배려 덕택으로 천신만고 끝에 연극협회가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는데 그 중간에 전국어린이연극경연대회 참가 팀 신청을 접수한다는 통지가 도착했다. 그래서 부랴부랴 전년도 우수 팀을 선정하여 참가를 종용하게 되었는데 전년도 팀을 지도하던 심은행 선생님의 전근으로 난관에 봉착하게 되었다. 그런데 새로 부임한 학교가 관인초등학교라는 작은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준비하여 전국대회에 참가하겠노라고 참가의사를 표명하여 우선적으로 대회 참가신청을 하게 되었다. 그 후 절차상의 문제로 포천 어린이연극경연대회는 늦게 10월말에 개최하게 되었고 포천의 어린이들이 자신의 재주를 마음껏 자랑했던 대회가 많은 관객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포천대회에서 대상은 왕방초등학교, 금상은 관인초등학교가 차지하였는데 극의 수준도 눈에 띠게 발전하였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금상을 차지한 관인초교 팀은 작품을 더 다듬어서 전국어린이 연극경연대회 주최측의 초청을 받아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다. 제12회 전국어린이연극경연대회는 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 한국문화예술진흥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후원하는 대회로서 지역에서도 작은 규모의 학교가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전국대회에 참가하여 동상을 차지하였다는 사실은 우리고장 포천어린이의 재능이 뛰어남을 보여준 쾌거이고 지역 단위의 어린이 연극육성의 필요성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면에서 15만 시민이 모두 칭찬을 해주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관인초등학교의 전국어린이연극경연대회 동상입상을 계기로 우리도 얼마든지 전국에서 제일 가는 인재를 배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하여야 하고 어른들의 거울인 어린이가 보여준 가능성을 모든 사람이 본 받아 체험적인 교육을 확대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초등교육을 관장하는 교육청 담당 부서에서는 헌신적인 노력으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여 포천의 이름을 빛낸 관인초등학교 심은행 선생님과 어린이들에게 따듯한 격려와 포상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전국대회에서 동상을 차지한 참가자들에게 지역 협회장으로써 매우 고맙게 생각하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힘찬 박수로 입상을 축하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