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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칼럼] 행사 간소화 성공 벤치마킹해야

정종근(포천시의회 의원)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7년 10월 20일

결실의 계절 가을 높고 푸른 하늘만큼이나 10월은 각종 체육대회와 축제로 이 세상을 온통 단풍으로 물들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누군가의 말처럼 불타는 가을을 마음껏 만끽하고 싶은 충동에 너도나도 축제 행사로 발길이 닿아지는지도 모릅니다.

막바지 가을추수를 마무리하느라 눈코뜰새 없이 바쁜 우리 농촌이지만 잠시 일손을 놓고 행사에 나오신 시민이나 공사다망 하심에도 불구하고 참석하시는 각 분야 사회단체 인사 및 내빈들은 행사의 중심이 참석한 시민에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각한 내빈을 위해 시간을 지연하면서 지루하게 이어지는 내빈소개, 개회사, 축사, 격려사 등을 듣고 있노라면 즐거워야 할 축제행사의 기분은 시작도전에 다 망쳐지기가 일쑤인 것이 우리 행사문화의 현실입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지난 8월 행사간소화를 성공리에 실행하고 있는 울산광역시 남구와 울주군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다녀온 바가 있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울주군의 경우 체육회장기 대회 및 생활체육종목별대회(24개 대회)의 개회식을 폐지하고 폐회식은 의전절차 없이 시상식만 실시함으로써 개회식에 구애받지 않고 경기를 진행할 수 있었으며 1개 구장 이상을 사용하는 대회에 참가하는 동호인들이 개회식에 참가하기 위한 이동시간을 없앰으로써 전체적으로 경기력 향상과 경기진행의 효율성을 가져오게 되었고 주요 내빈에 대한 의전 및 축사문제에 따른 고충도 자동적으로 해소가 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될 뿐 아니라 주민 및 동호인들의 반응과 평가가 좋아 각종 체육행사뿐만 아니라 군 주관행사 및 모든 행사에 대하여 행사간소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울산광역시 남구의 경우 지난 5월에 개최된 제13회 울산고래축제에서 내빈축사를 모두 없애고 축제위원장의 개회사와 내빈소개만 함으로써 그동안 내빈소개, 환영사, 개회사, 격려사, 축사 등으로 인해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개막식에 참석했던 시민들의 불평이 많았던 것을 행사를 간소화함으로써 축제의 주인인 시민들에게 축제를 다시 돌려주게 된 성공적인 행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행사간소화 시책은 울산광역시에서 출발하여 부산진구, 거제시, 창원시, 김포시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서로 벤치마킹하여 추진시행하고 있으며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도 좋은 것은 하루빨리 우리 것으로 만들고 나쁜 점은 빠른 시일 내에 고칠 수 있는 지혜가 이 가을이 더 깊어가기 전에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7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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