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도지사를 단장하는 경기도 TFT-LCD 부품업체 투자유치단이 일본 지역에 대한 3박4일의 짧은 투자유치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도 투자유치단은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도내 기 투자한 기업의 CEO 초청 간담회 및 Group 투자상담회를 개최했다. LCD 해당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일본 업체들과 투자합의서(MOA) 2건 1억6백만불, 투자양해각서(MOU) 2건 9천만불, 투자의향서(LOI) 체결 3건 1억4천만불 등 총 3억5천만불 내외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에 따른 신규 일자리 창출만도 3천개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실적은 금번 투자유치단의 명칭이 통상적인 외국인 투자유치단이 아니라 첨단기업유치단이라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단일 업종에 대한 투자유치활동의 실적으로는 최대의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번 유치활동은 현재 세계시장의 45%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Philips LCD와 같은 국내 TFT-LCD 생산업체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데 중요한 토대가 될 것으로 관련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일본 내의 LCD 핵심 부품업체의 한국시장 진출유도로 보다 우수한 품질의 LCD 생산설비 및 부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안정적으로 국내 LCD모듈업체들이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여 일본 및 대만 업체들과의 해외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2003년 200억불에 달하는 대일 무역적자의 완화에 기여함은 물론 현재 일본에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TFT-LCD 핵심 부품 및 생산 장비의 국산화 시점을 크게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들 일본기업체들과 연관되어 있는 국내 원자재 및 부품업체들의 매출증대와 기술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는 이번 일본 LCD 첨단기업의 도내 유치를 위해 작년 7월 손학규 도지사의 제1차 LCD 업체 유치 일본 방문 이후 오랜 시간에 걸친 상담과 협상으로 조기에 공장을 건립토록 유도하였으며 이들 업체들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현곡 외투기업전용산업단지의 조성시기도 10개월이상 단축하는 준비를 하였다. 경기도의 이번 투자유치단과 투자합의서를 체결한 니또댕꼬는 LCD 편광필름의 전체 공정 생산시설을, 오꾸보 제작소는 소형 TFT-LCD 모듈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금년 상반기중으로 공장 건립을 착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ULVAC 사는 평택 현곡산업단지내에 반도체와 LCD 생산장비인 Sputter를, H사의 경우 차세대 LCD 포토마스크 생산시설을 평택지역에 건립하여 2005년 중으로 양산할 계획이며 N사는 조만간 착공에 들어갈 파주 LCD 산업단지내에 LCD 글라스 생산시설을, B사는 평택지역에 LCD 글라스 공장을 건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일본 첨단기업 유치활동은 손학규 도지사가 구상하고 있는 파주-분당-수원-평택을 잇는 IT-LCD 클러스터 조성계획이 조기에 구체화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금번 방문기간 중 손학규지사는 세계 22위 기업인 스미토모화학사로부터 요네꾸라 회장 명의의 감사패를 받았는데 이것은 지난 연말 경기도, 농심이 산업단지 교환을 통하여 스미토모 화학사가 포승공단내 현재의 생산시설 인근에 5억불을 투자하여 공장을 짓도록 손지사가 직접 나서 적극 지원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인데 스미토모 관계자는 400년 스미토모의 역사상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언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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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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