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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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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의 관문에는 한때 아프리카 박물관이 자리했지만, 지금은 안내판만 남은 채 오랜 시간 문을 닫고 방치된 상태다. 거미줄이 얽히고 버려진 시설들이 늘어가는 현실은 지역의 문화 기반 약화와 사회적 혼돈, 경제적 어려움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에 **소흘예술협회(회장 여영난)**는 이러한 공간을 예술로 되살리고자 특별한 설치미술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오는 9월 11일부터 25일까지, 아프리카 박물관 앞 명장시대 야외광장에서 《예술로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11인의 작가가 참여하는 설치작품전이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고목에 생명을 불어넣듯, 버려진 폐품과 오브제를 재활용해 새로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총 11점의 작품이 야외 정원과 자연 경관 속에 어우러져 설치되어, 관람객들은 산책하듯 자유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참여 작가는 ▲강화산 ▲김계영 ▲김이영 ▲박진숙 ▲여영난 ▲유영문 ▲이영수 ▲임경희 ▲정인자 ▲홍자 ▲한정실 등 총 11명으로, 각자의 개성과 창작성을 담아낸 다양한 설치작업을 선보인다.
출품 작가 홍자는 “소흘예술협회는 국한된 읍내의 단체이지만, 국제적으로 알려진 작가들과 전업 작가들이 함께하는 만큼 독창적인 예술 마을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소흘을 알리고 지역을 문화적으로 풍요롭게 만드는 의미 있는 자리이니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지역 주민뿐 아니라 포천을 지나는 관람객들에게도 특별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5년 9월 11일(목) ~ 9월 25일(목), 14일간
장소: 명장시대 야외광장 (포천시 광릉수목원로 967)
주최·주관: 소흘예술협회
후원: 포천문화관광재단
문의: 010-3834-6484
< 권용섭/ 독도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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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년 0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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