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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장진] 꽃샘추위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5년 03월 10일
 
장진/ 시인  
해마다 이맘때 찾아오는 손님
조물주는 짓궂기도 하지
새날이 오겠다는데
봄맞이 하겠다는데
모질게 내치니
쉬 꽃잎 피지 못하고
봄맞이 뜨락
낯가림하고자 한다

봄이 오는데
그 얼마나 가슴 벅찬 일인지
햇살, 그 얼마나 눈부신지
아픔도 있지만,
생채기가 오래가지 않으리
봄이 온다면
인고 시간쯤은 대수겠는가

꽃 피우려고 사랑을 주려고
더 고운 걸 만드랴
꽃샘 추위는 나의 뜨락에
옷깃 여미며 무던히도 서성거린다

장 진/ 前 포천중 교장, 한국문인협회, 포천문인협회회원, 수원문인협회 전 사무국장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5년 0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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