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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진/ 시인 |
| 해마다 이맘때 찾아오는 손님 조물주는 짓궂기도 하지 새날이 오겠다는데 봄맞이 하겠다는데 모질게 내치니 쉬 꽃잎 피지 못하고 봄맞이 뜨락 낯가림하고자 한다
봄이 오는데 그 얼마나 가슴 벅찬 일인지 햇살, 그 얼마나 눈부신지 아픔도 있지만, 생채기가 오래가지 않으리 봄이 온다면 인고 시간쯤은 대수겠는가
꽃 피우려고 사랑을 주려고 더 고운 걸 만드랴 꽃샘 추위는 나의 뜨락에 옷깃 여미며 무던히도 서성거린다
장 진/ 前 포천중 교장, 한국문인협회, 포천문인협회회원, 수원문인협회 전 사무국장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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