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까지 얼어붙을 듯한 12월 첫 추위에 부모가 돌보지 못하게 된 아동들이 모여 사는 보육원(고아원) “꿈이 있는 마을”(박창진원장)에 산타가 찾아왔다. 멀리 평택에 주둔해 있는 미 8군의 미군들과 군무원, 그리고 카츄사 출신 등이 한 아름 선물 보따리를 둘러메고 루돌프 사슴과 함께 찾아온 것이다.
이들은 군 밴드와 동행하여 신나는 크리스마스 캐럴을 연주하고 함께 부르며 추위와 외로움에 마음까지 꽁꽁 얼어붙은 아이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선물했다.
포천시 영북면 운천리에 소재한 “꿈이있는마을”은 한국전쟁 중인 1951년 설립된 보육시설로 당시에는 “보화보육원”이란 이름으로 운영되었으며, 2010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시설 초창기에 포천 운천리에 소재했던 미 7사단 예하 캠프 카이저의 부대원들이 지속적으로 지원했으며, 1971년 7사단이 본토로 철수하면서 교류가 끊겼으나 2024년 순환여단으로 7사단의 1개 여단이 한국으로 배치되면서 53년 만에 감격적인 재회를 갖게 된 것이다. 미 7사단 스트라이커 1여단장의 총지휘로 시작된 방문은 매 년 이어질 것이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노후된 시설 보수 등 아동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약속하였다.
따뜻한 선물을 받은 아이들은 모두들 기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고, 아이들을 돌보는 “K 선생은 사회적인 어려움 때문인지 찾는이가 드문 요즈음 수십 년 만에 방문하여 준 미 8군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하였다.
한편 김송학 영북면장과 인근에 위치한 한국군 8사단도 함께 참석하여 아동들과 관계자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였고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돌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