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벤치마킹 되어 올해부터 농림부를 통해 전국적으로 확대 추진되는 등 농기계 지원사업이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9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4년 동안 사업성과를 분석한 결과 개인 농기계 보다 3배 이상 이용률이 높고, 20% 이상의 영농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혜농업인의 90% 이상이 사업확대를 요망할 정도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시행 5년째에 접어들면서 사업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그동안의 사업성과에 대한 좋은 평가로 사업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편 도는 지난해까지 총 93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8개 시·군에 43개 지구를 조성, 지구별로 트랙터 등 대형 고가 농기계 772대를 구입·임대해 약 9천여 농가가 이용해 18억원의 수입금을 올렸다. 농기계 임대사업은 시장·군수가 농기계를 직접 구입 지역농협, 작목반 등 공동 이용조직에 임대해 개별 농가에서는 필요시 저렴한 부담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영농규모 1ha 미만의 영세농가와 고령농가, 부녀자 농가 등에 대해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편 농기계 임대 사업은 지난 2000년부터 농기계 구입에 따른 정부의 보조지원이 없어지고 융자로 전환됨에 따라 대형·고가의 농기계 구입이 어려워진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고, 농기계의 이용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전국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경기도가 농기계 임대 사업을 도입 시행하고 있다. 도 농산유통과 이수휘(李壽徽) 과장은 “앞으로 그간의 사업성과에 대한 좋은 평가 및 호응도를 감안해 사업을 점차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효율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해 보다 많은 농업인들에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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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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