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9년 7월 문을 연 포천건축사사무소(대표 김한근)가 포천군 포천읍 신읍리 376-2 해성빌딩 201호로 확장·이전했다. 지난 1988년 7월부터 99년 6월까지 포천군청 공무원으로 재직하던 김한근 건축사가 이끌고 있는 포천건축사무소는 포천 건축계에 새바람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다. 포천읍 신읍리 출생으로 ‘포천토박이’인 김한근 대표는 “항상 미려함과 편리성이 조화를 이룬 건물을 설계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 왔다”며 “미래지향적이고 친환경적인 건물 설계를 위해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천군을 대표할 만한 상징적인 건축물이 없어 못내 아쉽다고 말하는 김 대표는 항상 연구하는 자세를 견지, 선진 외국의 건축설계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탄생한 것이 바로 포천군보건소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포천군보건소는 김 대표의 작품으로 독특한 외형은 물론 편리성까지 갖춘 건물로 인정받고 있다. 김 대표는 보건소를 설계한 후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박윤국 포천군수로부터 공로패를 받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2002년 농촌주거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표준주택 설계공모에 참여해 우수한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포천군의 자연환경과 시대에 부응하는 농촌주택 문화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과 함께 상금을 받기도 했다. 동종업계에서도 이런 김 대표의 실력을 알기에 경기도건축문화상 후보로 추천하기도 했다. ‘마을회관을 짓더라도 제대로 디자인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김 대표는 건축업자들 사이에서 까다롭기로 소문이 났다. 그만큼 자신의 일에 꼼꼼하고 철저하다. 포천에서 나고 자라서, 직장까지 고향인 포천에서 생활하는 김 대표는 고향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항상 애향심과 긍지를 가지고 생활하기에 포천군민들을 위해 봉사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무료법률·건축상담의 창단멤버로 현재까지도 건축과 관련한 군민들의 민원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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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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