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농산물 가운데 가공식품과 화훼류 등이 수출 효자종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동안 경기도내 농산물 수출이 전년도 동기간(6천215만5천 달러)보다 145%(8천981만3천 달러) 늘어났는데 이는 경기도의 올 한해 연간목표(120백만 달러)의 75%에 달하는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 1월 한·미간 컨테이너협정 체결로 선적검사가 간소화됨에 따라 면류와 주류·한과·차류 등 농산물 가공식품이 전년 동기 2천905만5천 달러 대비 213%(6천201만5천 달러) 증가했다. 또 난과 선인장·장미·분화 등 화훼류도 지난 동기간 158%(전년도 546만5천 달러 → 금년 상반기 800만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농산물 가공식품과 화훼류가 금년도 경기도내 농산물 수출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축수산물과 특작류·채소류 등은 사스(SARS)와 구제역 등의 영향을 받아 다소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수출 상대국가는 전체 수출액 8천981만3천 달러 가운데 러시아가36%(3천264만9천 달러)로 가장 많았고 미국이 15%인 1천346만9천 달러, 일본 1천430만9천 달러(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는 농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을 이용한 건강·미용과 관련한 다양한 제품개발은 물론 유기농산물 재배확대를 통해 농산물 수출의 가격 경쟁력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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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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