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생연중학교 특수학습 2학년 여학생들로 구성된 손뜨개 동아리 학생들이 손뜨개 물품을 판매해 발생한 수익금을 지난 7일 동두천시노인복지관과 해맑음지역아동센터에 각 25만원씩 전달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지난해 1년동안 수세미, 털모자, 쁘띠목도리 등 생활용품과 공예용품을 만들어 학교축제 기간 판매한 수익금 50여만원을 지역의 소외이웃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동아리 한 학생은 “늘 도움과 배려를 받는 대상에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희망으로 열심히 작품을 만들었고, 축제기간에 한 개라도 더 판매하기 위해 홍보활동도 열심히 했다”며 “이 일을 계기로 자신감을 얻고 학업과 일상생활에도 더 열심히 해나갈 원동력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혜영 동아리 담당교사는 “학생들과 교사들이 함께 준비하고 모은 조그마한 정성이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전달될 수 있어서 기쁘고, 장애학생들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의 바람직한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승국 교장은 “비록 작은 나눔 활동이었지만 학생들에게 소중한 경험과 도움을 받는 누군가에게는 희망을 줄 수 있는 뜻깊은 실천이었다.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가슴 따뜻한 인간애가 느껴지게 되는 감사함 가득한 나눔이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자신과 주변의 이웃들을 배려하고, 이해하며 올바른 사람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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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년 01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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