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42개 업체가 참가한 동경 경기우수상품 전시상담회에서 총 2천27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경기도가 대일 수출확대를 위하여 한국무역협회경기지부와 함께 역점적으로 준비해온 ‘동경 경기우수상품전시·상담회’가 지난 22일부터 동경의 무역 중심지인 일본무역진흥회(JETRO) BSC(Business Support Center)에서 42개 도내 중소기업이 참가해 2일간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최근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SARS(급성호흡기증후군)에도 불구하고 일본 바이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보여 총601명의 바이어와 상담을 벌여 총 5천770만 달러의 상담실적과 2천27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청정기를 생산하는 H사(한국전자, 부천시)가 일본 유수의 가전사인 다이에(Daiei)와 1천500만 달러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해 K사(고려인삼)의 홍삼엑기스 142만 달러, I사(일렉토피아)의 10만 달러 등 17개사에서 2천270만 달러 상당의 계약실적을 올렸다. 또한 일본경제신문, 일본기공신문, 전파신문 등 현지 언론들의 높은 관심으로 전시장 스케치는 물론 참가업체와 인터뷰 내용 등을 보도함으로써 道의 우수상품을 일본지역에 널리 알리는 부수적인 홍보효과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이번 도내 우수상품의 동경 상담회가 큰 성과를 올리고 참가업체의 93가 높은 만족도를 나타낸 것은 일본 현지 전문마케팅 요원들의 텔레마케팅에 의해 사전 섭외된 히다찌, 다이에, 마루베니, 닛소이부시, 토레이 등 600여개의 유력한 업체 바이어들이 방문해 내실있는 상담이 이루어진 것과 닛케이 산업신문, 일본경제광고를 비롯한 업종별 전문지 등 총 12회의 일본 현지 언론광고와 1만개 관련업체 D/M(전시회안내문) 발송 등을 통하여 바이어의 사전 방문 스케줄 섭외 등 3개월 간의 철저한 준비를 거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또 “까다로운 일본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는 디자인, 색상, 아이디어 상품개발 등 중국산이나 동남아산 상품과의 철저한 차별화가 필요하며 일본시장은 처음 진출은 어렵지만 일단 거래가 이뤄지면 지속성을 띠기 때문에 바이어와의 굳건한 신뢰관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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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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