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산․학 협력 지원 사업인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가 지역의 천연물 자원을 활용한 파킨슨병 등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인 차의과학대학교 ‘경기동북부 지역특화자원 선진화센터’의 최현진 교수(기초제2세부과제 책임자)는 최근 파킨슨병의 원인 유전자 중 하나인 LRRK2 단백질 돌연변이 생쥐에서 노화에 따른 운동기능 이상과, 비운동성 증상인 불안, 우울 행동을 평가하고, 뇌에서의 관련 신경생화학적인 변화를 검토하여 파킨슨병의 병리적 특징을 구현하는 동물 모델을 구축했다(The Journal of Neuroscience, vol38(7), Feb 2018).
대표적인 퇴행성 신경질환의 하나인 파킨슨병은 떨림, 강직, 운동완서, 자세 불안정등과 같은 운동기능 이상과 함께 우울증, 수면장애, 치매 등을 포함한 비운동성 증상을 수반한다. 현재, 국내에에는 약 7만명 정도의 파킨슨병 환자가 있으며, 고령화가 가속될수록 파킨슨병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규모는 2008년 기준 21억 달러이며, 2018년 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의 최현진 교수는(차의과학대학교, 기초제2세부과제 책임자) "발표된 연구결과에서 파킨슨병의 전형적 증상인 운동기능 이상이 나타나기 이전에 불안, 우울 행동 변화가 확인되었으며, 이는 파킨슨병 환자에서 운동기능 이상이 나타나기 이전의 전구증상의 하나로 우울증 소견이 보이는 것을 잘 반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연구 결과는 퇴행성 신경질환의 예방 및 개선 생리활성물질의 활성 평가를 위한 동물 모델 구축을 의미하며, 향후 경기도 지역자원 성분의 약효 선별(screening)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사업은 경기도가 연구개발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대학 연구소와 중소기업을 연결, 기술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산·학 협력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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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년 05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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