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천만 도민이 매년 1그루씩 10년간 나무를 심는 ‘1억그루 나무심기 운동’의 일환으로 공원·녹지, 도로변 등 생활주변에 748만 그루를, 산림 내에 309만 그루 등 총 1억57만 그루의 나무를 이달 20일부터 4월30일까지 심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기도는 인구 1천만명이 넘는 급격한 도시화·산업화 과정에서 자연환경은 심각하게 훼손되었고 주민들의 주거·생활환경은 급격히 악화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민들이 푸르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로변에는 노면 숲을 조성해 시원한 그늘 속에서 자전거를 타고 산책할 수 있는 도로환경을 만들고, 회색의 고가도로 벽면에는 담쟁이 덩굴로 녹색화를, 철도변의 공간은 소음과 공해를 막고 쾌적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도심 속의 녹지확충 사업이 추진되게 된다. 또한 도로변의 유휴지, 교통섬, 짜투리 땅을 적극 활용한 가로화단 조성과 도시내부의 공원·녹지와 도시 외각의 산림을 그린 네트워킹(Green Networking)하기 위해 가로수를 다양한 방법으로 식재한다. 아울러 주거지역 환경 개선을 위한 아파트 진입로변 꽃나무 화분 가꾸기 사업을 수원시에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 호응이 좋을 경우에는 도내 전 시ㆍ군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에 있다. 산림 내에는 목재의 가치가 높은 경제수종인 상수리나무, 백합나무, 물푸레나무 등 242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자작나무, 느티나무, 고로쇠나무 등 활엽수 53만 그루를 수도권 시민이 이용하는 팔당상수원 주변에 중점적으로 식재할 예정이다. 이천시 도립리 산수유 마을 등 2개 마을에는 기존에 심어져 있는 산수유나무와 유실수, 꽃나무 등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마을 숲 사업도 추진한다. 이번 제59회 식목일을 맞이해 푸른경기 만들기 일환으로 안산시 호수공원에서 식목일 행사를 개최해 도내 총 469개 기관, 단체, 학교, 마을 등 4만7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62만1천 그루의 나무를 지역별로 심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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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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