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포천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조만간 김 시장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의정부지검 공안부(이상진 부장검사)는 25일 "김 시장을 소환해 기부 행위에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하고자 변호인과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청 기념품이 동기회 행사장에 제공된 것은 확인됐다. 수사가 마무리 단계이기 때문에 곧 김 시장을 소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시장은 지난달 초 포천지역 학교 동문회 송년 모임에 참석해 잣과 손톱깎이 등 시청 기념품을 동문회 기념품으로 나눠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를 공직선거법상 기부 행위로 판단하고 시청 비서실장과 동문회 관계자 등 20여 명을 조사했다. 또한 김 시장의 측근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행사 이후 "시장님이 주신 기념품이다"라는 문자메시지 내용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장은 사건 직후 “기념품이 제공된 것은 맞지만, 물건을 구입한 비용은 동창회비로 사용했으며 계좌이체 자료도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18년 01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