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산림녹지 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사회문제인 실업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우리나라의 올 상반기 실업률이 4%대에 이르고 특히 청년 실업률은 8%대를 오르락 내리락 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산림녹지사업으로 도민에게 쾌적한 녹지공간을 제공해 삶의 질을 한 차원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가 뒤따르기 때문에 사업효과가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가 시행하고 있는 산림녹지분야 사업을 보면 산림자원관리, 휴양시설관리, 산림경영사업, 산림보호, 공원녹지분야 등으로 나누어 추진하고 있다. 특히 1억그루 나무심기 등 공원녹지분야 사업의 경우 전년도 에는 113억원의 사업비에 고용인원이 250명 정도에 불과했으나 올해에는 사업비가 846억원으로 대폭 증액됨에 따라 고용인원 또한 5배 가량 증가해 연인원 1천500여명의 일자리가 생기게 되어 실업난 해소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공원 녹지조성 사업의 경우 시화공단 완충녹지 조성 및 도 경계지역 꽃동산 조성사업에 각 20억원을 비롯해총 8개소에 어린이 공원 및 시민공원 등을 조성, 어린이들이 꿈을 키워 나가는 장을 마련해주고 어른들에게는 도시생활에 찌든 심신을 달랠 수 있는 휴양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그리고 10년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1억그루 나무심기사업 2년차인 올해에는 사업비 361억원을 들여 2천2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이에 860명의 인력이 소요됨에 따라 그만큼의 일자리가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사업이 계획대로 마무리되는 연말쯤이면 경기도의 녹지·휴양 공간이 확충되어 현재보다 훨씬 푸르고 아늑한 도시 분위기를 자아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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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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