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2일 제2청사 대강당에서 손학규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북부지역 시장·군수, 도의원, 유관기관장, 관계공무원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대 정승우 행정2부지사 이임식과 제5대 천명수 행정2부지사의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40여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 정승우 전 행정2부지사는 이임사를 통해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첫부임지와 직업공무원이 된 이후 군수로서 첫 부임지가 양주군으로 북부지역과 남다른 인연을 맺어오다 지난해 2월 5일부터 행정2부지사로서 직을 대과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지도편달해 준 손학규 경기도지사와 시장·군수, 선배·동료들 그리고 부지사를 믿고 따라 준 후배 공직자들에게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북부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정책개발 연구와 하루 평균 200km에 달하는 현장출장,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유관기관 방문 등을 위해 눈코뜰새 없이 바쁘게 지낸 지난 1년은 내 인생에 가장 보람있는 시간이었다"며 손학규 경기도지사와 함께 수도권외곽 순환고속도로 사패산 터널 문제 해결을 위한 불교계 인사방문 및 설득, 군부대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한 파주 LCD 산업단지 유치, 파주와 의정부의 영어마을 조성, 연천 환경교육센터, 의정부 광역행정타운 조성계획 등을 마련하고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을 재직중 보람있었던 일로 꼽았다. 정 전 부지사는 "이임후에도 그동안의 군 경험과 공무원 생활을 통해 얻은 행정력과 경험 그리고 학문연구를 통해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불합리한 법령의 개정과 국가자원의 효율적 배분 등 경기도와 북부지역의 발전을 위해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학규 도지사는 정승우 전 부지사의 이임을 아쉬워 하면서 낙후되었던 경기북부지역이 통일 한국의 중심지로 발전할 초석을 마련한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이임후에도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위해 변함없는 열정을 쏟아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제5대 행정2부지사로 취임한 천명수 부지사는 취임사에서 "숫적으로 도내 시군의 3분의 1에 달하고 면적으로는 40%, 인구수로는 25%에 달하는 북부지역 도정을 보좌하도록 기회를 준 손학규 경기도지사에게 감사한다"라고 말하면서 "북부지역 발전을 위해 공직생활의 마지막 열정을 쏟아야 하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어 "‘통일의 전진기지’를 도정방침 중 하나로 선정한 후 민선2기에 2천908억원에 불과했던 북부지역 SOC투자예산을 올해에는 54.5%가 증가된 4천491억원을 증액배정함은 물론 파주LCD 산업단지 유치, 연천 환경교육센터와 포천 대진테크노파크 지정, 섬유기술지원센터 유치 등 북부지역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해 준 손학규 경기도지사의 뜻을 받들어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과 사업발굴을 위한 ‘지역순회정책토론회’ 개최, 특별행정기관 유치 및 이전부지 마련을 위한 ‘행정타운 조성계획’ 등 정승우 전 부지사가 남긴 토대를 바탕으로 북부지역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천 부지사는 "10km에 불과한 고속도로 확충, 군사시설보호구역과 수도권 규제 완화 등은 북부지역 주민들이 염원하는 큰 과제"라며 "손학규 경기도지사를 정점으로 경기도가 세계속의 경기도로 우뚝 서고, 경기북부지역이 통일의 전진기지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북부지역 주민들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북부지역 주민의 어려움과 바람을 해결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한 천명수 행정2부지사는 1947년 5월 23일 인천에서 출생해 육군사관학교 졸업하고 1970년부터 약 7년간 일선 지휘관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1977년부터 행정사무관으로 국방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1980년 경기도 문화재 과장, 감사담당관, 기획담당관을 거쳐 가평군수, 포천군수, 인천시 기획관리실장, 부천부시장, 안산부시장을 역임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1995년도에 홍조근정 훈장을 받았으며, 지난해 2월부터 수원부시장으로 근무하다 탁월한 행정력과 경기도정 발전의 공적을 인정받아 이번에 행정2부지사로 발탁되었다. 가족으로는 부인 최정윤 여사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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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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