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3일 오후 8시 30분 포천시 영중면 영평리 마을회관을 방문해 영평사격장 소음 및 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주민간담회와 소음 현장체험을 실시했다.
간담회 자리에는 서 차관을 비롯해 김영우 국회의원, 토마스 벤달 미 8군 사령관사령관, 미2사단장, 김종천 포천시장과 시의원, 5군단장, 8사단장, 범대위 관계자 및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고, 서 차관은 간담회에 앞서 민·관·군 주요 인사들과 회동을 갖고 1시간 동안 사격장 관련 현황과 대책을 논의했다.
서 차관은 간담회에서 “지난 60여년 간 지역 주민들이 겪은 고통과 불편을 잘 알고 있다”며 “본격적으로 대책을 만들어 국방부와 청와대에 건의할 것이며, 법안이 필요하다면 김영우 의원에게 협조를 요청하고 최선의 대안들을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가 가기 전에 대책이 얼마나 잘 만들어졌고 시행되는지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약속했다.
토마스 벤달 미 8군 사령관사령관은 “북한의 도발과 위협을 억제하고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는 것이 한미연합군의 의무”라고 전제하고 “사격장 소음 피해와 도비탄, 야간저격 등의 위험을 잘 알고 있다. 미 8군 차원에서도 주민들의 불편을 완화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조치들을 시행했지만 문제점들을 다 해결하지 못한 것은 엄연한 사실이며 여러분들의 불편과 우려를 해소하는 것도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주민대책위, 지자체와 교류, 협력을 통해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역 국회의원이자 국회 국방위원장인 김영우 의원은 “그동안 이 문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지만 단순한 지역의 문제가 아닌 한미동맹과 외교적 문제이기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오늘의 자리는 범정부적 차원에서 가시적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최적의 기회이며 국무총리 산하 TF팀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종천 시장은 “이제는 국가가 정책적으로 배려해야 한다. 국가가 나서서 안전과 책임을 지고 재산권 행사를 할 수 있도록 정책적 배려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영평 로드리게스사격장에서는 체험을 위한 80여발의 포탄 사격과 발칸포 사격이 있었으며 사격장과 떨어진 마을회관 실내에서 측정한 소음은 74.5 db며 실외에서는 최고 104db로 나타났다. 심한 경우 몸이 움츠려들 정도의 소음이었지만 주민들은 “이 정도는 자장가에 불과하다”며 “어제 소음의 1/10도 안되며 체험을 위한 사격이 아닌 진짜 훈련할 때의 소음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1시간 30분가량 이어진 간담회는 서 차관이 구체적이고 빠른 문제 해결을 다시 한번 약속하며 마무리 됐다.
한편 그동안 국방부와 미 8군은 영평사격장 주변지역 주민의 안전과 소음, 주민 우려사항 해결을 위해 2016년 9월 MOU를 체결해 분과위원회와 민관군 실무협의를 통해 사격장 안전대책과 소음 저감방안 등 여러 대책을 강구했으나, 주민 요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불만이 계속돼 왔다.
ⓒ 포천신문
ⓒ 포천신문
ⓒ 포천신문
ⓒ 포천신문
ⓒ 포천신문
ⓒ 포천신문
ⓒ 포천신문
ⓒ 포천신문
ⓒ 포천신문
ⓒ 포천신문
ⓒ 포천신문
ⓒ 포천신문
ⓒ 포천신문
ⓒ 포천신문
ⓒ 포천신문
ⓒ 포천신문
ⓒ 포천신문
ⓒ 포천신문
ⓒ 포천신문
ⓒ 포천신문
황정민 기자
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17년 08월 0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