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四面楚歌). 포천시가 마주한 현실에 가장 알맞은 사자성어다. 정치, 경제, 사회, 교육, 환경 어느 하나 정상인 것이 없다. 오는 4월 12일 시장 보궐선거는 이런 사면초가의 상황을 뚫어낼 장수를 선택하는 시간이다. 무소속 이강림 후보의 사퇴로 더욱 치열해진 경쟁 속에 자신을 어필하고 있는 5인의 장수들. 이들이 꿈꾸는 포천은 어떤 모습이고 시민들에게 호소하고 싶은 바는 무엇인지, 포천시장 후보 5명의 공통 인터뷰를 통해 들었다.
공통 인터뷰 질문 1. 시장이 되면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할 정책 한가지만 꼽는다면 무엇이고, 그 이유와 그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해 주십시오.
2. 포천시장 후보로서 자신만이 갖고 있는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3. 포천시민들에게 꼭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더불어민주당 최호열
ⓒ (주)포천신문사
1. 이번 보궐선거에서 선출된 시장의 임기는 1년 2개월입니다. 그 짧은 기간 동안 확실히 실현시킬 수 있다고 약속할 부분은 새로운 공직문화와 행정개선입니다. 시민들의 의문이 생기지 않도록 시 예산 집행과 판공비 사용내역을 철저히 공개하겠으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원칙인사를 단행해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예산이 없어 어렵다고 나몰라라 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돈이 필요하면 중앙부처를 비롯해 어디든 쫓아다니며 구걸이라도 할 것입니다.
물론 포천의 미래에 대한 큰 꿈도 갖고 있습니다. 경제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것이며, 철도와 도로 확충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일 것입니다. 석탄발전소 건설을 막고 친환경 도시로서 발전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또 천혜의 자연을 활용한 스토리가 있는 문화, 예술, 관광 도시, 명품교육도시, 지역균형발전, 시민의 행복지수가 높은 도시 등 많은 청사진과 실행 방안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짧은 임기 내에 이루겠다는 것은 거짓말 밖에 될 수 없습니다. 확실하게 약속드릴 수 있는 것은 이런 꿈들에 대한 단초는 임기 내에 분명하게 만들어 낼 것이며 이를 위한 단계별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2. 포천은 지금까지 무엇이 잘못되고 누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탓하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시급히 변화와 성과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저는 야당의 불모지였던 포천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당원모집을 시작해 4개월 만에 권리당원과 일반당원 등을 포함해 약 4500명의 당원을 모집했고, 당헌당규에 따라 지역운영위원회와 상무위원회를 완벽히 조직해냈습니다.
포천에는 기획력과 추진력을 겸비한 강한 리더가 필요하며 최호열이 그 역할을 해내겠습니다.
3. 포천시민 여러분. 저는 변화를 통해 포천의 해답을 찾고자 합니다. 변화는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기본으로 돌아가면 그것이 변화이며, 저는 변화가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포천의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는 희망과 근거를 제시하겠습니다. 변화의 새 바람을 불어넣고 시민의 힘을 집결시켜 새로운 포천을 만들겠습니다.
시민이 주인인 포천을 만들고 그 도약을 위해 최호열이 앞장서겠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종천
ⓒ (주)포천신문사
1. 침체된 우리 고장 포천을 2025년까지 인구 20만의 정주형 도시, 일자리와 교육, 환경과 문화가 구비된 도시로 만들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을 통한 일자리 창출, 인구 유출의 주 원인이 되고 있는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 100위권 이내의 전교생 기숙형 명문고 육성, 마이스터 고교 설립, 1만세대 규모의 신도시 건설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2. 젊은 리더십을 가진 깨끗한 후보입니다. 시의원 시의회 의장을 역임하면서 쌓은 시정경험과 젊은 리더십으로 포천을 확 바꾸겠습니다.
3. 저는 정치적 소신이 분명한 애국 정통 보수정당 자유한국당의 후보입니다. 정치상황에 따라 이합집산,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는 철새 정치인과 다릅니다.
자유 민주주의를 토대로 침체된 포천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젊은 리더십으로 포천의 미래를 열겠습니다.
바른정당 정종근
ⓒ (주)포천신문사
1. 포천시민의 바램은 장기적인 경제 침체 속에서 지역경제를 살리는 길입니다. 이는 곧 “일자리 창출”에 있다고 보며, 이를 시정 방향의 최우선으로 삼겠습니다.
먼저, 지역경제를 살리는 업(業, UP) 창출을 위해 취업·창업 멘토링제와 기업주도형 일학습병행 IPP제도의 도입 등 취업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고,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근거로 한 청년·여성창업을 위한 자금을 지원하겠으며, 창업노하우 공유시스템 구축, 육아보육시설 및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과 여성, 특히 워킹맘들이 보다 손쉽게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K-디자인빌리지의 성공적 추진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습니다. 지역의 산학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지역 문화를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K-디자인빌지리를 자연친화적 휴양과 체험을 겸비한 정주형 공간으로 조성해 갈 것이며, 이를 중심으로 한 고모·정교리 등 주변 지역을 생활, 경제, 문화위주의 연담지역(聯擔地域)으로 육성할 것입니다.
2. 시장후보로서 가장 큰 장점이라 하면, 그 동안 쌓아 온 의정활동 경험을 토대로 세대와 계층, 지역과 이념을 초월한 소통능력이라 할 것이며, 이를 통해 문제점을 깨끗하게 해결해 나갈 수 있는 합리적 시정 구현 능력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장기간 시장 부재로 인한 시정공백을 최소하면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협의를 통해 거둔 그간의 안정적 성과가 이를 증명한다고 봅니다.
3. 2017년은 포천의 고속도로 시대의 개막과 함께 포천시가 새롭게 도약하는 ‘포천발전 원년의 해’ 입니다. 이제 포천시는 희망찬 미래로 나아갈 것 입니다.
포천시의 주인은 시민이고, 모든 시정은 시민으로부터 나오며, 포천시민이 바로 싱크탱크입니다. 시정에는 바른 시장, 민생에는 빠른 시장, 깨끗한 리더, 올바른 시장으로 안전하고 깨끗하고 따뜻한 포천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민중연합당 유병권
ⓒ (주)포천신문사
1. 숨 쉬는 공기를 돈주고 들이쉬나요? 따뜻한 햇볕을 돈주고 쪼이나요? 하지만 산과 강에 흐르는 물을 우리는 이제 돈을 주고 사먹습니다. 물/전기/가스는 자연으로부터 얻는 공공재입니다. 그리고 모든 국민들이 평등하게 누려야하는 생필품입니다.
민생안정을 위한 진보정당의 보편적 복지정책은 교육에 대한 국가의 책임성을 요구하며, 무상급식을 이끌어냈습니다. 이제 민중연합당 유병권은 물/가스/전기가 자연으부터 얻는 공공재이며, 국민모두가 평등하게 누려야할 생필품임을 주장하며 이를 무상공급 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합니다.
국가와 에너지공급업체, 그리고 지자체가 사회연대기금을 조성하고, 필요에너지 산정위원회를 설치하여 실태조사를 진행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정책입니다.
특히 포천에서 전기를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는 업체와 이 사안을 긴밀하게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2.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막을 수 있는 후보는 유병권뿐입니다. 행정과 법앞에 우선하는 가치는 주민의 건강과 생명입니다.
주민의 건강과 생명을 해롭게 하는 것이라면 유병권은 단호하게 맞서 싸울것입니다. 거대자본과 권력에 맞서 주민의 입장에서 싸워야 할 시장이 필요하다면 단연코 유병권입니다.
영평 로드리게스 미군훈련장의 폐쇄시킬 수 있는 후보 역시 유병권뿐입니다. 현역 국회의원이 몇 년을 붙들고 있지만, 아직까지 미군들은 불무산에 불을 내고, 야간사격훈련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유병권은 매향리미군폭격장 폐쇄를 이끌어낸 주역입니다. 또한 오만방자한 미군과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알고있는 후보입니다.
3. 20년동안 견제받지 않고 장기집권을 누려온 권력이 급기야 성추행사건을 저질러 포천시민의 자존심에 먹칠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또다시 후보를 공천하였습니다.
작년까지 집권 여당의 당적을 갖고 있던 어느 후보는 올해에 야당후보로 출마하여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포천의 여당은 부패하였고, 야당은 기회주의적입니다.
이들은 아무런 문제없이 20년동안 공존하였습니다. 시민여러분, 바꿔주십시오. 민중연합당 유병권에게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 20년 무능정치! 포천의 적폐를 청산하겠습니다.
대학교 및 초등, 중등 학교가 있는 생활 도시지역에 석탄발전소 건립은 세계적으로도 없습니다. 또한 포천은 지형에서 알 수 있듯이 하천을 끌어 안고 있는(抱川) 분지형 도시지역입니다. 바람이 부는 해안가도 아닌 이런 분지형의 지역에 석탄을 원료로 하는 발전소를 설립한다는 것은 재앙을 불러올 행위인 것입니다.
포천의 석탄 발전소는 포천시장의 동의 아래 허가 되었습니다. 또한 여러 행정적인 절차와 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등 4대 영향 평가와 포천시 중앙부처간 인허가의 절차상 문제가 많습니다.
이런 절차상의 위법 및 문제점을 확인하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대기환경단속강화와 함께 발전사업측과 반대운동단체와 시청이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합리적 대화를 시작해야 합니다. 사업에 절차에 대하여 끝까지 추적해 포천미래도시를 파괴하는 시정에 대한 공사 가처분 등 법적초치를 취하며 중앙정부에 대하여 허가취소 또는 변경을 강력히 추진할 것입니다.
석탄발전소뿐만 아니라 대기, 토양, 수질분야 관리, 1953년이후 반세기 다락대, 영평, 승진, 원평 사격장 등 피해보상 등의 해결 방안을 함께 국회와 공조를 통하여 해결할 것입니다.
2. 저는 검증되었고 준비된 시장입니다. 군의원, 도의원을 거쳐 야당군수, 시장을 하면서 피눈물 나는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모든 일에 전력 투구했습니다.
저의 절실함은 누구보다도 컸으며 그 절실한 마음으로 포천발전을 위하는 일에 혼신의 역량을 다 하였습니다. 개인이나 국가가 이상과 목표를 세우고 목적달성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피와 눈물과 땀을 흘렸는가에 성공과 실패가 좌우되는 것을 우리는 수많은 경험을 통하여 잘알고 있습니다.
고난은 성장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지금은 재도약의 기회입니다. 저는 어떤 역경이 있어도 그동안 경험과 경륜으로 시민여러분의 편한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3. 존경하는 포천 시민여러분! 아직도 포천시는 서울시의 1.4배에 달하는 풍부한 면적과 서울과의 근접성 그리고 한탄강, 신석기시대유적, 포천국립수목원, 산정호수, 백운계곡, 온천, 골프장 그리고 스키장 등 다양한 문화관광 인프라가 있습니다.
저의 마지막 목표는 다시 경기북부도시 중 제일 활력 넘치는 도시로 포천을 바로 세우는 것입니다! 다시한번 저력을 발휘하여 경기북부의 요충지로 통일을 대비하는 전진기지로 포천시를 되돌려 놓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맘놓고 뛰어놀고 어머니가 편하고 어르신이 편하고 일자리가 풍부한 포천을 만들겠습니다.
황정민 기자 / supemini@gmail.com
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17년 03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