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공업고등학교(이하 의공고) ‘버들개농요’팀이 지난 13일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개최된 2016년 제23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경기도 대표로 참가해 은상을 수상했다.
의공고는 2016년 한 해 동안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의정부시립무용단(단장 이미숙)의 지도를 받아 ‘버들개농요’를 익혀 이번 전국대회에 경기도대표로 참가해 은상을 수상함으로써 의정부를 알리는데 공헌했다.
이번에 공연한 "버들개농요"는 의정부와 양주지방에 전해오는 농요로 농부들이 벼를 심고 가꾸는 과정에 마을사람 모두가 노래 부르고 장구, 징, 북, 호적 등 농악기를 연주하면서 농사짓는 과정을 재연했으며, 특히 노래와 선소리는 의정부시 녹양동 버들개 마을에서 버들개농요 계승에 앞장서고 있는 유태진 씨가 학생들에게 직접 지도하고 고증해줌으로써 큰 성과를 거양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이번 버들개농요 작품을 총괄지도한 이미숙 의정부시립무용단장은 이번 대회에서 지도자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해 이번 대회를 더욱 뜻 깊게 만들었다.
이번 대회 참가를 주관한 의정부문화원의 조수기 원장은 “이번 23회 동안 진행됐지만 의정부시가 본선에 진출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며 “많은 걱정이 됐지만 의정부시와 의정부공업고등학교, 의정부시립무용단과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응원이 있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고, 앞으로도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해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한편, 의공고는 지난 2014년 10월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경기도청소년민속예술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함으로써 경기도 대표팀으로 선정된 우수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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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년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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