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길에 본 나무
나무여, 고맙다. 늘 그 자리에 있어줘서.
양상현 기자 /  입력 : 2016년 03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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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바위 위에 뿌리를 내린 나무가 신비스럽다. 그 나무는 한자리에 버티고 서서 수많은 인간사를 말없이 내려다본다.
나무는 그 모든 것을 품에 안고 인고의 세월을 견딘다.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모든 것을 말없이 삼키는 존재가 바로 나무다.
가끔씩 생각한다.
정치인은 4년에 한번씩 바뀐다지만 한자리에 버티고 서 있는 나무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나무가 있어서 세상은 얼마나 살 만한 것인지.
나무여, 고맙다. 늘 그 자리에 있어줘서.
양상현 기자 / kunitachii@naver.com |
양상현 기자 / 입력 : 2016년 03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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