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무 우리집은 포천 관내 2개 있는 아동·청소년 시설로, 정원 7명에 현재는 4명의 남학생이 ‘그룹홈’을 하고 있는 곳이다.
‘참나무’라고 하면 도토리나무를 생각하기 쉬우나 그 뜻은 '참'된 진리로 예수를 따르며, ‘나무’는 나는 없다는 의미로 내 존재를 드러내지 않는다 혹은 올곧은 희생을 상징한다.
그래서 다른 복지시설과 다르게 간판이나 복지시설을 나타내는 현판도 전혀 없어 겉으로 봤을 땐 여느 가정집과 다르지 않다. 또, 식구들도 시설 사람이 아닌 모두 한 가족이었다.
참나무 우리집은 따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없으나, 아이들 방학에 맞춰서 여름과 겨울에 가족여행을 떠난다고 한다. 또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찾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신희정 원장은 “참나무 우리집의 원래 이름은 참나무 청소년 배움터로, 소년원에서 나온 학생들을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시설이었다”며 “현재는 시의 복지센터에서 어려운 아이들을 보내주면 졸업할 때까지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곳으로 바뀌고, 이름도 변경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 있기까지 일동면 주민자치센터가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도와줘 정말 감사하고 특히 청소년 지도위원회는 아이들 보살피는데 아낌없이 후원해 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아이들이 지금처럼 밝고, 당당하게 자라서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아이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말이 있는데, ‘너를 시작으로 너의 가정이 만들어진다’고 이야기 해준다”며 “여기 학생들은 무슨 이유가 있어서 부모가 없는데 아이들이 방관하지 않고 올곧게 자라 미래 한 가정의 중심축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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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년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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