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국제학술회의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

EU 기업인 대상 투자설명회, 평택항 업무 협정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CIDOB(Centre d′ Informacio i Documentacio Internacionals a Barcelona)재단과 공동으로 한-EU 국제학술회의를 지난 26일과 27일 이틀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했다.
이와 때를 같이해 한국과 경기도를 알리는 문화 페스티발 ‘코리아위크(Korea Week)’도 현지에서 개최되어 유서깊은 예술의 도시 바르셀로나의 6월에 한국의 학술 세미나와 전통예술 잔치가 수준높게 펼쳐졌다.
‘세계 속의 경기도-한국 속의 유럽’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EU의 후원으로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이번 한-EU 국제학술회의는 ▲경제적 쟁점, 투자와 중소기업 정책 ▲세계 문화유산 보존과 관광자원화 ▲정보화사회와 세계화 ▲기간시설, 물류 및 교통 등 4개 주제로 나누어 이틀동안 한국과 유럽연합(EU)의 최고위 행정관료, 전문가 및 학자들이 주제발표와 토론을 벌였다.
한국의 경제와 투자, 물류 그리고 문화유산 등 가장 중요한 현안을 주제로 유럽에서 학술회의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002년 경기도 수원에서 열렸던 한-EU 국제학술회의의 성과를 토대로 해서 이뤄진 것이다.
이번 한-EU 국제학술회의에는 스페인의 저명한 정치인 나르시스 세라(Narcis Serra) 전 부수상이 개막연설을 하고 EU 산업정보장관, EU 아주국장, 바르셀로나 상공회의소 회장, 독일 라이프찌히 시장, 베니스 시장,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 등 전·현직 고위인사들이 주제별 좌장(座長) 또는 발표자로 대거 참가했으며, 뿌졸 까딸루니아 주(스페인 최대 주-경기도와 자매결연) 수상 및 바르셀로나 시장이 폐막 연설을 하는 등 현지에서의 관심과 반응은 놀라운 수준이었다.
이와 별도로26일 오후 2시(현지시간)부터 EU 기업인 300명을 초청, 바르셀로나 상공회의소 강당에서 투자 설명회를 개최했다. 또한 바르셀로나 항과 경기도 평택 항과의 업무협정도 체결했다
아울러 경기도는 경기도립국악단(40명)을 파견하고 아울러, 우리 화단의 거목인 ‘박생광 전’을 여는 ‘Korea Week’를 개최해 위대한 조각가 ‘가우디’로 상징되는 유럽의 유서깊은 예술-문화의 도시 바르셀로나에서 한국 문화-예술의 정수를 보여주게 됨으로써 수준높은 학술-경제-문화 행사를 펼쳤다.